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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필드/토픽·이슈

T50A 미 공군 고등훈련기 선정 도전

by 투필드 2017. 3. 6.

T50A는 한국우주항공산업(KAI)과 컨소시엄 파트너인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각각 부품생산과 조립을 분담하여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이다.

 

T50A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에 미 공군의 플라잉 붐 방식 공중급유장치와 5세대 전투기 조종석과 유사한 대화면시현기(LAD) 및 가상훈련이 가능한 내장형 훈련시스템(ET) 등을 추가한 미국 수출형 훈련기종 사양이다. 

 


T50A는 현재 후속 지원 규모를 포함한 최대 38조에 달하는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PT) 도입 사업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만약 선정될 경우 향후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KAI는 현재 잠재적 대체 수요는 최소 100~350여대지만, 미 공군의 가상 적기 임무기와 미 해군의 훈련기 등 추가 후속 물량 및 훈련기 운용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 사업의 규모는 최대 1,000대에 달한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파생될 연관 사업은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T50A의 유력한 경쟁 상대들은 미국 보잉사와 스웨덴의 사브 컨소시엄의 BTXI와 미국 노스럽그루먼과 영국 BAE 컨소시엄의 모델400 등을 꼽을 수 있다. 

미 공군은 이러한 기종 중에서 올해 말 최종 기종의 선정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T50 계열 훈련기는 이미 10년간의 운용실적과 5,000회 무사고 운행기록이 강점이고, 또한 지난해 11월 시제기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선정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최종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함으로써 이번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자국 내 일자리 창출 및 방산,항공업계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남아있어 아직까지 T50A의 선정을 낙관하기엔 이르지만, 만약 수주에 성공할 경우, 국산 K9자주포의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진출과 더불어 또 하나의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어서 국산 방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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