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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평양의 기적, 투혼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본선행, 다음은 월드컵이다!

by 투필드 2017. 4. 12.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만 일정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마침내 2018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평양에서 아시아 최강인 난적 북한을 제치고 이루어낸 쾌거이다.

  

사실 우리팀의 전력을 신뢰하기 이전에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같은 B조에서 그것도 북한의 홈그라운드인 평양에서 조1위로 아시안컵 본선행을 다투는 것이 버겁게 느껴져 사실 본선행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17위, 북한은 10위에 랭크되어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 열세였으며, 경기 장소가 5만 관중이 운집하는 김일성 경기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목표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바랜 우리팀의 투지와 애초부터 골득실 싸움이 치열할 것임을 예상했던 윤덕여 감독의 다득점 전략을 위한 공격적 전술이 돋보였으며, 소속팀인 첼시 레이디스FC를 설득하면서까지 이번 예선전에 참가한 지소연의 의지도 큰 도움이 되었다.

    

투혼을 발휘한 우리 여자대표팀은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으며 홈팀 북한과의 2차전을 1대1 무승부로 마친 후 북한과 조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골득실-다득점을 다툰 결과,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마지막 경기 우즈벡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마침내 아시안컵 최종예선 관문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 북한은 3승1무로 동률인 상태에서 각각 골득실 +20, +17을 기록했는데 한국은 북한이 8대0으로 이긴 인도를 10대0으로 꺾고, 북한이 5대0으로 이긴 홍콩을 6대0으,로 제압했다.

북한보다 한 골이라도 더 넣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경기 결과였다.

 

이제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이번 요르단아시안컵 본선행이 중요했던 이유는,, 바로 이번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서 2019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2015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우리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강호 스페인을 2대1로 꺾고 내친 김에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2016 리우올림픽행이 좌절된 이후 절치부심했던 윤덕여 감독은 심서연, 조소현, 지소연, 그리고 북한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분전한 베테랑 GK 김정미까지 호출하며, 2019프랑스 여자월드컵까지 내다보는 로드맵의 1차 관문을 마침내 성공시킨 것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투혼에 갈채를 보내며, 계속된 선전을 위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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