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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2019아시안컵 언더독들의 반란, 베트남·태국 동남아 돌풍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요르단을 잡고 2019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양 팀은 1대1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 2개의 PK를 실축한 요르단이 1개를 실축한 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당초 목표였던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한 것은 동남아 축구사에서도 기록될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안컵에서의 토너먼트 첫 승이다)페어플레이 점수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호주를 잡고 조1위로 올라온 상대 요르단을 꺾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피파랭킹을 제외하면 (베트남 100위, 요르단 103위)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피지컬, 체력등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을 베트남은 극복해낸 것이.. 2019. 1. 21.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우승이 부러운 이유 우리가 동남아축구 생중계를 보면서 마치 우리팀의 경기를 보듯 베트남을 응원하게 될줄은 몰랐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마침내 그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스즈키컵을 10년 만에 품에 안았다. 경기장에 운집한 4만여 베트남 축구팬들과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의 유력 인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박항서 감독과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끌어안았다.베트남 선수들의 우승 세레모니는 그야말로 챔피언의 환희 그 자체였다.그리고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어준 베트남 팬들 덕분에 우리도 더불어 뿌듯했다.박항서 감독의 수훈 덕분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축구 그 자체가 지닌 영향력은 정말 스포츠 그 이상이라는 것을 또 한번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실 AFF 동남아시안컵인 스즈키컵(일본 기업이 스폰서임. 이전에는 타이거컵으로 .. 2018. 12. 16.
베트남 축구의 정신력과 축구팬들의 순수한 열정 (U-19 한국vs베트남 1대1) 축구에 있어 강팀의 요건은 무엇일까? 물론 그 첫 번째 조건은 탄탄한 기본기와 세련돤 기술을 발판으로 한 실력이다.피지컬도 중요하다.그리고 우리는 이 두 가지 요건이 부족할 때마다 정신력을 이야기 한다. 맞다. 정신력, 즉 투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물론 정신력만으로는 안 된다. 하지만 적어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라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뛴다'라는 정신력과 투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건전하고 투명하며 지속적이고도 일관된 투자와 시스템이 갖춰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팬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실망스럽다고 비난만 일삼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만 봐주겠다는 논리와 세계적인 수준을 언급하며 자국팀과 자국리그를 무시하는 팬들의 오만이 지금과 같이 계속..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