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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슈틸리케감독의 유임 결정과 슈틸리케호의 문제점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조건부 유임 결정을 내렸다. 기술위원회는 선수 선발, 수석급 한국인 코치 선임 등..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 운영에 적극 개입하는 조건이며,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감독의 고유 권한인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에 대한 간섭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 역시 자신의 한계와 비난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당시까지만 해도 '제2의 히딩크'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찬사를 받았던 그가 이제는 '제2의 본프레레'가 될지도 모를 운명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그 원인에 대한 키워드를 일단 간략하게 나열하면,, '불통'과 '경직'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와서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 2017. 4. 6.
한국, 시리아전으로 본 쓰리백 포메이션 전술 변화의 필요성 중국전 0대1 패배 충격 후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한국은 비록 1대0으로 악전고투 끝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과 해결 과제를 드러냈다. 반면 시리아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잡을 경우 A조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 수비, 후 공격'이라는 팀컬러에서 완전히 탈피, 경기 내내 한국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한국은 시리아의 이러한 모습에 적지 않게 당황했고,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지 못한 채 두 차례의 권순태 골키퍼에 의한 결정적인 선방과 시리아에게는 악몽이 된 골대 불운에 힘입어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한국팀이 홈그라운드에서 아시아 전통의 강호가 아니었던 팀을 상대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일단 상대의 .. 2017. 3. 30.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비상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의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단 중국 원정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미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구자철이 얼마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다행히 어제 레버쿠젠전에 복귀를 했지만, 선수층이 얇은 아우크스부르크 팀내 사정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상태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구자철과 같은 소속팀의 지동원은 교체로나마 출장을 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기성용마저 무릎부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출전 자체가 가능하다고.. 2017. 2. 18.
위기의 슈틸리케호, 월드컵 예선전 대비 대표팀 조기 소집의 배경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팀 초유의 4강 신화를 이룩하게 된다. 이러한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조기+장기 소집 합숙 훈련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는 부분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그 당시에는 우리 대표팀 선수 중에서 유럽파 선수로는 설기현과 안정환이 고작이었고, 사상 처음 홈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 차출 문제에 있어 K리그의 대승적 차원의 안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히딩크를 사령탑으로 한 한국대표팀은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플랜에 따른 쓰디 쓴 시행착오를 마음껏 경험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게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직행이 확정된 상태여서 지역 예선전 참.. 2017. 1. 7.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의 화려한 복귀 [한국vs레바논전 월드컵 2차예선 이정협 결승골] 이정협이 정말 슈틸리케의 황태자임을 (이 정도 임펙트라면) 입증했다.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바논과의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홈경기에서 우리 한국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이정협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 확정과 함께 A매치 7게임 연속 무실점 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공격적인 포메이션 라인업을 가지고 홈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골 결정력 측면에서 상당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레바논전에서 선발 원톱은 황의조였다.모두가 잘 알다시피 슈틸리케 감독은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선호하지 않는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에 결정적인 한 방을 갖.. 2016. 3. 25.
라오스전 대승과 슈틸리케의 멈추지 않는 실험, '김영권 전진배치' 우리 한국팀이 라오스와의 월드컵 2차 예선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라오스전은 대량 득점 외에도..무실점·연승 행진 기록, 원톱 자원인 석현준의 골, (오랜만에) 이청용의 그라운드 실전 투입, 기성용·손흥민의 멀티골, 이재성·박주호의 맹활약, A·B플랜이 따로 없는 모든 엔트리의 주전化 등.. 그야말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어낸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덤으로 보탤 수 있을 특이한 사항은 바로 슈틸리케 감독의 끝없는 실험이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이번 실험은 바로 '김영권의 전진배치 카드'였습니다. 장현수의 우측 윙백 배치, 박주호의 중원 배치, 유사시 곽태휘의 스트라이커 전환, 기성용과 구자철의 더블 공격형.. 2015. 11. 18.
자메이카전 승리의 의미. B플랜·지동원·황의조·새로운 중원 조합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대표팀 데뷔 1주년이 되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리뷰이자 이번 '자메이카 평가전 3대0 승리의 의미'에 대한 단상입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포스팅이 아무래도 좀 늦네요. ㅜㅜ) 물론 '자메이카가 1.5군이라느니, 자메이카 선수단이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했다느니' 하는 말들도 있지만, 우리팀 역시 쿠웨이트전과는 완전히 다른 B플랜 스쿼드 운용과 중동 장거리 이동을 했다는 점에서 앞선 시니컬한 반응들을 상쇄할만 합니다. 비아시아권 국가와 오랜만의 경기에서 3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승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자메이카 평가전 승리의 의미를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하여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1. 계속된 무.. 2015. 10. 15.
한국 레바논전 압승. 악조건, 징크스, 비매너를 모두 극복한 완벽한 승리 한국 레바논전, 구자철 자책골 유도·권창훈 필드골, 장현수 PK골 3대0 완승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지옥같은 레바논 원정 경기인만큼 매우 힘든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지만, 그 모든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우리팀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일단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의 갈채를 보냅니다. 장현수 PK선제골 (SBS 뉴스) 그러나 형편없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는 차체하고,, 예상대로 레바논의 비매너는 축구를 하기에는 덜 떨어진 수준으로 여겨질만큼 상식을 초월했습니다.부상 선수 발생시 라인 밖으로 볼을 내보는 매너를 아예 모르는 것은 그렇다치고, 무차별적인 레이저빔 공격을 .. 2015. 9. 9.
슈틸리케호 동아시안컵 우승의 의미 슈틸리케호의 동아시안컵 우승 탈환과 결과 못지 않은 값진 의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드디어 7년 여만에 다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휴가 기간에 펼쳐진 경기라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경기의 중계방송을 보긴 했지만, 우승 직후 관련 포스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에필로그 성격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미를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대 최다 우승국, 동아시아 최강팀 재등극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그동안 2회 우승으로 중국과 동률을 이루던 균형을 깨고 세 번째 우승을 선점함과 동시에 역대 최다 우승국에 등극하여 명실공히 동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 하였습니다.재미있는 부분은 개최국은 우승과 거리가 먼 동아시안컵 징크스가 이번 중국 우한에서 펼쳐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도 예외없이.. 2015. 8. 12.
[한국·UAE 평가전] 이용재·이정협, 2부리거들의 반란 [슈틸리케호 UAE 평가전] 이용재·이정협, 2부리그 공격수들의 반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 이용재, 이정협의 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선발한다'는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어쩌면 그동안 한국 축구계의 관행으로 볼 때 다소 파격적인 슈틸리케의 선수 선발 방식이 이제는 낯이 익어갈만도 하건만,,아시안컵을 통해 선보였던 이정협은 그렇다치고 이용재의 전격적인 발탁에 대해서는 이를 두고 약간의 잡음이 일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프랑스 3부리그 레드스타FC 시절의 이용재 사실 이용재는 포철고를 졸업하자마자 프랑스의 FC낭트에 입단하며, 차세대 유망주의 물망에 올랐던 기대주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201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