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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아시아 최강 클럽 울산 2020 ACL 우승, AFC 챔피언 등극 축구팬으로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낭보가 날아들었다. 울산이 마침내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CL) 우승을 거머쥐고 AFC 클럽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동아시아 대표로 결승에 오른 울산은 서아시아 대표인 이란 클럽 페르세폴리스와의 사실상 원정 경기(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어주었으나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K리그1 클럽인 울산마침내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등극한 순간이며, 그동안 주춤했던 K리그가 다시 아시아 최고의 리그임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 과정 또한 훌륭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와 결승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9승1무를 거둠으로써 2012년에 이어 또다시 환상적인 무패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공격과.. 2020. 12. 21.
수원 삼성의 탄호아 상대 2018 ACL 플레이오프 대승과 비하인드스토리 수원 삼성이 2018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플레이오프전에서 베트남 클럽 탄호아를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최근 베트남은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독려 하에 준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아시아 축구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어, 2018 ACL 무대 역시 파급 시너지 효과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만, 이번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의 결과는 아시아 최고 리그인 K리그의 명문 수원 삼성의 대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각주 : K리그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자료에 의거, 2017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28위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프로축구리그 1위를 차지함으로써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리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아에서 정작 .. 2018. 2. 2.
FC서울, 우라와레즈전 충격적 완패의 원인 [2017 ACL 조별리그] 2016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2위팀인 우라와레즈에게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2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그라운드에서 상하이상강에게 0대1로 패배한 이후 충격의 2연패를 당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초반 레이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우라와레즈에게는 이와 같이 큰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을까?'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다. 우선 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악재로서 핵심 전력들의 이탈을 꼽을 수 있다.골결정력을 갖춘 아드리아노, 중원의 밸런스를 맡아주던 다카하기, 역동적인 윙백 고광민과 센터백 김남춘이 각기 팀으로 떠났고 새로 영입한 자원.. 2017. 3. 1.
전북 빈즈엉전 패배 충격과 후진적인 아시아 축구심판 수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 ACL 4라운드에서 전북이 베트남 원정에서 번즈엉에게 3대2로 패했다. 일단 전북의 패인은 아무리 피곤한 원정이었다 하더라도 이번 시즌 준국가대표급의 더블스쿼드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빈즈엉에게 점유율까지 내주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전북에게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책성 요소만으로는 이번 전북의 빈즈엉전 패배를 말끔하게 정리할 수 없는 중대한 요인이 한 가지 더 있다.바로 아시아축구 수준 자체를 떨어뜨리는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다. 전북은 두 차례나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줬는데, 그 중 하나는 핸드볼 파울에 의한 것이었다.하지만 빈즈엉의 핸드볼 장면은 그냥 넘어갔다.또한 빈즈엉의 문전에서 쇄도하던 김창수가 수비수에 의해 걸려넘어졌는데 오히려 김창수에게 시뮬.. 2016. 4. 8.
ACL 2라운드 동아시아 3국의 순위와 전적 3월 초에 끝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 대한 한·중·일 동아시아 3국 리그의 성적표는 K리그와 중국의 슈퍼리그(이하 C리그로 지칭함)가 4승 2무 2패로 호각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J리그는 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ACL의 전통적인 상호인 K리그와 최근 들어 엄청난 머니파워를 앞세운 C리그가 치열하게 우위를 다투는 형국이고, 아시아 무대에서의 대표팀 성적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일본(J리그)은 유독 ACL 무대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양상만 놓고 보면 두 가지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첫째,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는 K리그와 C리그 클럽들은 모두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둘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과 광저우가 예상 밖의.. 2016. 3. 7.
K리그 3팀 ACL 16강 진출, 그러나 험난한 도전의 시작 K리그 3팀 ACL 16강 진출, 그러나 험난한 도전의 시작 AFC의 바뀐 규정에 따라 강팀들이 몰려있는 동아시아 팀들끼리 치러진 201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습니다.다행히 포항, 전북, FC서울이 16강행을 이루어냈으나 2012 시즌 ACL 챔피언이면서 지난해 포항과 리그 우승을 다투던 울산이 일본 원정에서 가와사키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완패하여 탈락을 한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사실 이번 ACL 조편성 중에서 가장 무난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낙관했던 '철퇴축구'의 울산이 탈락한 것은 최근 울산의 경기력 저하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데, 심판 판정과 체력적인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조민국 감독의 부적절한 선수교체와 전술 운용상의 실패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 2014. 4. 25.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리그]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 리그] 10명의 숫적 열세에서도 돋보인 전북의 닥공과 투지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광저우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양팀이 거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경기 흐름의 주도권은 전북이 다소 장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의 디아만티와 엘케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으나, 잔반 초반부터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 이어진 전북의 활발한 유효 슈팅은 이동국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정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 2014. 4. 4.
ACL 3차전 조별 순위, K리그 클럽들에게 드리워진 암운 ACL 3라운드 조별 순위, K리그 클럽들에게 드리워진 그늘 ACL 3차전에서는 승리를 거둔 K리그 클럽이 하나도 없습니다.ACL 1·2차전에서는 비록 경기내용이 매끄럽진 않았어도 K리그 클럽들이 독주하는듯 한 형세를 이루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측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광저우를 필두로 한 중국 클럽의 머니축구와 중국발 미세먼지와도 같은 중동심판들의 수준 이하 판정 문제이며, 둘째는 AFC를 장악한 중동세력에 의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1팀씩 구분되어 결승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점,셋째는 동·서아시아를 막론하고 이번 ACL 시즌의 현재까지 판도를 보면, 승점이 0인 팀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바로 중동 주심(오만의.. 2014. 3. 24.
ACL 2014 현재 판도와 K리그 클럽의 선전 AFC 챔피언스리그 2014 현재 판도와 K리그 클럽의 선전 지난 시즌 비록 FC서울이 광저우 헝다에게 우승컵을 내주긴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최다 우승 리그이자 아시아 최초 5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한 리그의 클럽들답게 우리 K리그클래식의 저력은 ACL 2014시즌에서도 여전합니다. 한국 K리그클래식 클럽들은 2014 ACL 초반 라운드부터 ACL 무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2014 ACL에 참가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 등 K리그클래식의 클럽들은 현재까지의 라운드에서 ACL에 참가한 클럽 국가 중에 유일하게 지금까지 패배가 없습니다.충분히 자부심을 느낄만한 상황인 것이죠. 일단 현재까지의 기록을 잠시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조의 포항은 1차전.. 2014. 3. 13.
[ACL결승전] 결전의 날이 밝아온다. 상대는 더티랜드의 맹주 '광저우' ACL 결전의 날이 밝아온다. 서울의 상대는 더티축구의 본고장, 중국클럽의 맹주 '광저우' 아시아에는 다른 대륙에는 없는 독보적인 양대 '더티 축구'가 있습니다.바로 침대축구와 소림축구로 대변되는 중동과 중국이죠.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은 물론 기자들과 주최측까지 한 세트로 비매너의 막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정치적인 사안과 관련된 부분을 포함한 다른 측면을 제외한다면 적어도 축구에 관해서는 일본보다도 못하고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보다도 못한 작태를 서슴없이 보여주는 곳이죠. 아니나 다를까 관련 기사들을 보니 광저우 현지의 FC서울에 대한 비매너는 아예 만행에 가까울 정도입니다.훈련장까지 난입하여 레이저를 쏘아대고, 미리 숙소에 진을 치고 야유와 가운데 손가락질을 해대고, 최용수감독 얼굴에 폭죽을 쏴대고... 201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