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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위기의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낸 구자철의 하노버전 MOM 결승골 오랜만에 유럽 무대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주말이었다. 석현준이 포르투 이적 후 첫 데뷔 경기에서 동점 슈퍼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고, 손흥민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 내 최고 평점을 받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구자철의 하노버전 결승골 활약은 하마터면 강등권 위기로 추락할 뻔한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내고 다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는 점에서 가장 인상적인 의미를 지닌다. 일단 아우크스부르크라는 팀과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로 이어지는 코리안리거와의 각별한 인연을 먼저 언급하자면,,구자철(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지동원(EPL 선덜랜드)이 소속팀에서 불안한 입지를 보이고 있을 때 그라운드를 누비게 해준 팀이 바로 아우크스부르크이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있어 이들은 2부 리그 .. 2016. 2. 22.
한국 쿠웨이트전에서 드러난 이청용 공백의 문제점과 대안 우리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전에서 구자철의 결승골로 쿠웨이트를 1대0으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G조 1위를 질주했다.힘든 중동 원정에서 거둔 승리여서 승점 6점의 가치가 있는 결과였으며, 경기 내용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팀 오른쪽 측면의 주전 공격수인 이청용 공백에 대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이청용이 빠진 쿠웨이트전에서 우리팀의 공격루트가 왼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은 구자철이 완벽하게 메웠고 박주호까지 왼쪽 측면 공격을 지원하며 쿠웨이트전 결승골까지 합작해냈다. (쿠웨이트전 득점 : 구자철 헤딩 결승골, 박주호 측면 크로스 도움) 그러나 이청용의 대안으로 기대했던 오른쪽 측면의 남태희는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등.. 2015. 10. 9.
한국 레바논전 압승. 악조건, 징크스, 비매너를 모두 극복한 완벽한 승리 한국 레바논전, 구자철 자책골 유도·권창훈 필드골, 장현수 PK골 3대0 완승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한국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지옥같은 레바논 원정 경기인만큼 매우 힘든 경기가 되리라 예상했지만, 그 모든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우리팀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일단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의 갈채를 보냅니다. 장현수 PK선제골 (SBS 뉴스) 그러나 형편없는 그라운드 잔디 상태는 차체하고,, 예상대로 레바논의 비매너는 축구를 하기에는 덜 떨어진 수준으로 여겨질만큼 상식을 초월했습니다.부상 선수 발생시 라인 밖으로 볼을 내보는 매너를 아예 모르는 것은 그렇다치고, 무차별적인 레이저빔 공격을 .. 2015. 9. 9.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전격 이적의 의미 코리안분데스리거의 본산이 된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유럽파 코리안리거의 이적 행보가 정말 두드러진 주간이 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손흥민과 박주호의 이적 소식을 포스팅했는데 오늘은 마인츠의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했다는 소식입니다. 구자철은 이 때문에 A매치 소집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거의 반나절 만에 다시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사실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행은 정말 전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구자철 자신도 당연히 마인츠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서둘러 독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정도로 이적 과정이 매우 급박하게 전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자철은 마틴 슈미트 감독과 마인츠 구단이 지난 해 1월 구단 최고 이적료(2018.. 2015. 9. 1.
마인츠 잔류 확정한 구자철의 5호골과 아시안 3인방의 활약 마인츠 잔류 확정한 구자철의 결승골은 마인츠 아시안 트리오의 합작품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2014~15 시즌 33라운드 퀼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개인 리그 5호골이자 시즌 7번째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마인츠는 구자철의 결승골로써 퀼른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40점을 확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제는 이미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를 두 시즌이나 잔류시킨 일등공신으로서 '잔류 전도사'란 별칭을 갖고 있는 구자철이 마인츠의 잔류를 확정짓는 결승골과 개인 득점 목표인 5호골을 달성한 것이 이번 퀼른전 승리의 남다른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물론 구자철이 이번 시즌 마인츠의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부상 공백 때문에 최근 들.. 2015. 5. 17.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2호골의 의미 마인츠의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시즌 2호골의 의미와 의리의 No세레모니 지동원, 박주호, 그리고 구자철이 출전한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분데스리가 25라운드..구자철이 마침내 7개월여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자철의 오랜 부진과 침묵을 깨는 골이었으며, 구자철이 사랑하는, 또한 구자철을 너무도 잘 아는 친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인츠 홈페이지 관련 기사 마인츠의 구자철 역시 구단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도 내가 사랑하는 팀인데 골을 넣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표현했으며, 무엇보다도 골을 넣은 직후 마치 관중들로 하여금 노골인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모습은(의리의 No세레모니) 아우크스부르크.. 2015. 3. 17.
[호주전] 아시아 최고의 자존심을 건 혈투와 승리의 원동력 [호주전] 아시아 최고의 자존심을 건 혈투, 그리고 승리! 호주와의 조별예선리그 마지막 경기는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고, 전력을 다 해 싸울 필요도 없는 경기였습니다.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완전히 달라진 각오와 투혼으로 호주에게 승리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부진했던 오만과 쿠웨이트전과는 완전히 다른 투지와 집중력을 선보이며 자만심에 도취되어 때 이른 여유를 부리던 홈팀 호주의 잔칫상을 뒤엎어 버린 것이죠. 조1위가 경기장 및 이동거리 등.. 향후 토너먼트 일정상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다소 유리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는 있었지만,, '8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상태인데 굳이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체력 고갈과 부상 위험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2015. 1. 18.
[박주호·구자철 데뷔골의 의미] 마인츠의 코리안데이와 오리엔탈 파워 [박주호·구자철 데뷔골의 의미] 마인츠05의 코리안데이와 오리엔탈 파워 마인츠05의 코리안 분데스리거 구자철과 박주호가 '정말 이런 경기를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멋진 활약을 펼치며 세배 세레모니와 함께 설명절을 맞은 국내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결승골과 추가골로 이어진 코리안듀오의 활약 박주호와 구자철은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결승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2013/14 분데스리가 시즌 19라운드를 코리안데이로 장식했습니다. 박주호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4분경 페널티에리어 라인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마인츠로 가져왔으며,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구자철.. 2014. 2. 3.
[마인츠 구자철·박주호의 상생 코드] 박주호가 있어 가능했던 구자철의 포지션 복귀 [마인츠 구자철 박주호 상생 코드] 박주호가 있어 가능했던 구자철의 포지션 복귀 최근 분데스리가의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한 팀에서 두 명의 코리안리거가 함께 출전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그 중에서도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는 모두 주전이 거의 굳혀진 상태여서 꾸준히 동시에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인츠는 오래 전부터 구자철을 영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팀입니다.구자철 영입의사를 아낌없이 밝힐 정도로 구자철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할 수 있죠.결국 마인츠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500만 유로를 들여 구자철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구자철은 이번 분데스리가 시즌 데뷔전인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출전하며 안정된 볼키핑력과 .. 2014. 1. 30.
구자철·지동원의 멀티포지션 후유증 심각해진 지동원·구자철의 멀티플레이어 포지션 부작용 구자철과 지동원..이 두 선수는 기성용·이청용·김보경·홍정호·김영권·윤석영 등과 더불어 향후 우리나라 축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한껏 뿌듯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리란 기대감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현재 부상중인 구자철과 출전 기회가 사라진 지동원을 보고 있자면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멀게는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보여주었던 활약과 가깝게는 런던올림픽 동메달획득,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 1부 리그 잔류의 1등공신 역할을 했던 이 두 선수의 부진함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면 (물론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아마도.. 201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