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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필드

동네북 된 토트넘 최악의 부진 원인은? 최근 토트넘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서는 4부 리그 팀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패하더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2대7로 대패하고, 이번에는 이번 시즌에 겨우 잔류한 팀인 브라이튼 알비온에게 0대3으로 참패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성적과 지난 시즌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 DESK(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라인 존재 등으로 이번 시즌 우승 경쟁 1순위였던 토트넘이 동네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축구가 팀 전체 슬럼프에 빠지는 분위기를 타는 스포츠라고 해도 토트넘이 이번 시즌 들어 이렇게 극심한 주진으로 추락할 줄은 몰랐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포체티노 감독.. 2019. 10. 6.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표팀 명단, 스리랑카전에 손흥민 차출 꼭 필요했을까?!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0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닷새 후인 15일에는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에 대비하여 벤투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소집되는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FW : 황의조, 김신욱 MF : 손흥민, 나상호, 이재성, 권창훈, 남태희,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이동경, 정우영, 백승호 DF : 김진수, 홍철,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이재익, 박지수, 김문환, 이용 GK :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축구팬들 중 일각에서는 '이번 스리랑카와의 예선전에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과 같이 유럽 빅리그, 혹은 유럽 무대 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원들을 꼭 소집했어야.. 2019. 10. 1.
황의조, 리그앙 첫 어시스트 의미와 가치 보르도의 황의조가 리그앙 2019-20 시즌 5라운드 FC메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한가위 축포를 쏘아대듯 마침내 1,2호 멀티골을 작렬시킨 것에 비하면 임팩트는 덜 할지 모르지만, 올 시즌 이미 리그앙 진출 이후 1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의조가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인 모습이다. 황의조는 이번 FC메스와의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투입되어 팀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10분경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프레빌의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윙어로서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이밖에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날카로운 슈팅(전반 39분)을 선보이며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2대0.. 2019. 9. 15.
손흥민 복귀후 리그 9호골 MOM 활약의 의미 2019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적절한 휴식 시간도 없이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왓포드전에 출전했다. 살인적인 일정과 피로 누적으로 혹사 논란이 야기되는 가운데서의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동점골(리그 9호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하며 MOM에 선정됐다. 정말 믿기지 않는 맹활약이었다.그리고 손흥민의 이 복귀골은 단순히 리그 골 추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선 박싱데이 풀타임 출전에 2019 AFC 아시안컵까지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득점과 함께 MOM급 활약을 펼침으로써 자칫 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었던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다.(마치 오래 전 울버햄튼전에서의 맨유 박지성과 같은 상황과 활약이었다).. 2019. 2. 2.
아시아 축구강국, 강팀의 기준 (2019아시안컵 시점) 그동안 우리 한국축구는 아시아의 강팀, 더 나아가 아시아 축구의 맹주라고 자처해왔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국이자, '월드컵 4강'이라는 가장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우승국이고, 올림픽 최다 출전국이면서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하여 아시아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선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아시아 축구강국이 아니다.대륙 챔피언컵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번 2019아시안컵에서는 4강에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동안 한국은 비록 오랜 기간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4강 안에는 꾸준히 들어왔기 때문에 아시아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역대 대표팀 전.. 2019. 1. 27.
2019아시안컵 언더독들의 반란, 베트남·태국 동남아 돌풍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요르단을 잡고 2019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양 팀은 1대1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 2개의 PK를 실축한 요르단이 1개를 실축한 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당초 목표였던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한 것은 동남아 축구사에서도 기록될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안컵에서의 토너먼트 첫 승이다)페어플레이 점수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호주를 잡고 조1위로 올라온 상대 요르단을 꺾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피파랭킹을 제외하면 (베트남 100위, 요르단 103위)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피지컬, 체력등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을 베트남은 극복해낸 것이.. 2019. 1. 21.
2019아시안컵 16강 진출팀 확정, 한국 최대 복병은 카타르와 UAE 2019 아시안컵 16강 진출팀 윤곽이 드러났다.각각의 16강전 상대는 다음과 같다.한국-바레인, 베트남-요르단, 호주-우즈베키스탄, 이란-오만, UAE-키르기스스탄, 일본-사우디, 태국-중국, 카타르-이라크 한국을 비롯한 우승후보 호주, 이란, 일본이 모두 16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팀들 역시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팀들이 대부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우승을 노리는 우리 한국팀의 입장에서 결승전까지의 루트를 살펴보았을 때 특히 더 경계해야 할 팀을 꼽자면,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 이라크와 함께 최대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카타르이다. E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는 사우디 마저 꺾으며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10골을 넣었고 무실점을 기록했다.핵심 선수인 알리는 무려 5골을.. 2019. 1. 18.
E조 동네북 전락한 북한축구, 카타르에게도 6대0 대패(2019아시안컵) 2019 아시안컵 동네북으로 전락한 북한축구 이번 2019아시안컵에서 우리 한국팀 외에 관심이 가는 팀이라면 박황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북한이다.그런데 두 팀 모두 현재까지 2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상태다. 특히 북한은 사우디에게 4대0, 이번에는 카타르에게도 6대0으로 대패했다.이 정도면 E조의 동네북 신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북한 축구 수준이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이 정도로 맥없이 무너질 줄은 몰랐다. 그래도 한때는 중동팀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동북아 팀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사우디를 밀어내고 오랜 만에 본선에 입성하여 남북한이 동반 진출하는 첫 케이스가 되기도 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 70~80년대의 북한축구는 아시아에서 거의 공포 .. 201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