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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쇼트트랙 여자 계주 ISU 중국 실격 이유와 중국 반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이 3,000미터 계주에서 통쾌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중국은 팀 에이스가 1000m 예선 경기 출전까지 포기하는 등.. 이번 계주에 올인하며 절치부심했지만, 결승점에서 쓸데없이 어슬렁거리던 캐나다와 함께 동반 실격 처리되어 은메달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중국 실격 이유는 바로 이번 평창 대회부터 강화된 임페딩 판정 때문입니다.ISU에 따르면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은 결승점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 코스에서 인 코스로 들어왔고 마지막 주차 터치 직후 과정에서 한국에게 임페딩 반칙을 했습니다. 임페딩 반칙이란 고의로 진로 방해하기, 가로막기,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 아웃 코스에서 진입하는 선.. 2018. 2. 21.
2017 WBC 이스라엘 돌풍, 한국·대만 꺾고 2연승 질주 우리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2013년 대회에서는 1차전에서 2009년 대회 준우승팀인 한국을 꺾은 네덜란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하더니 이제는 서울에서의 2017 WBC 제1라운드 A조 최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7 WBC 서울 라운드에서는 이스라엘의 돌풍이 일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은 어제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홈팀인 한국을 2대1로 꺾더니 오늘은 타격전으로 대만을 15대 7로 제압했습니다.이로써 이스라엘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강호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쾌주의 2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강호 대만전에서 보여준 이스라엘의 경기력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가공할 위력을 보여줬는데,, 선발로 등판한 코리 베이커는 4와 2/.. 2017. 3. 7.
축구 오프사이드 폐지를 반대하는 중요한 이유 올해 들어 축구계 최대 화두는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확대와 오프사이드 폐지 논란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오프사이드 제도 폐지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프사이드 폐지는 전적으로 반대한다. 뭐니뭐니 해도 축구의 묘미는 바로 '골'이다.그러나 현대 축구가 극단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철저히 이기는 축구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상대적 골가뭄 현상으로 인해 축구의 재미가 다소 떨어지게 되면서 이것이 더 큰 흥행을 방해한다는 일부 주장으로 인해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재삼 돌이켜보면 이것은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축구의 매력이 '골'이라는 의미는 역설적으로 골을 넣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 2017. 2. 10.
월드컵 출전국 48개국 확대 확정(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 배경) FIFA가 만장일치로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출전권도 4.5장에서 6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지안니 안판티노 FIFA 회장이 내걸었던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따른 공약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팀들로서는 출전국이 확대된다는 것 자체는 반길만한 사안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무조건 안도하거나 환영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FIFA가 본선 진출국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그리고 만장일치로 확정된 이유)는 바로 FIFA의 수익 증대이다.FIFA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수입을 55억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예상했지만, 만약 48개.. 2017. 1. 11.
이세돌, 알파고에 첫 승리:: 4국 만의 불계승이 가진 의미 마침내 이세돌 9단이 제4대국 만에 인공지능 구글 알파고를 상대로 180 수 만의 불계승으로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인 구글 알파고에게 이세돌 9단이 내리 세번의 바둑 대국에서 패하자 새삼 '인공지능의 공습'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허탈함과 좌괴감, 그리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일자리와 매트릭스와도 같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섞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세돌 9단의 이번 첫 승리로 '기계를 상대로 한 인간 승리'라는 반가운 반응까지 보이는군요. 당초에는 (마케팅 측면에서) '인공지능의 도전'이란 타이틀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하는 듯한 뉘앙스로 시작됐지만, 기계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경기 운영에 이 9단이 연속으로 완패하자, '기계를 상대로 인간이 승리.. 2016. 3. 14.
[한국 프리미어12 우승] 한국 초대 챔피언 등극과 미국의 비매너 (한국vs미국 결승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도쿄돔에서 벌어진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미국을 8대0으로 꺾고 예선전에서의 석연찮은 승부치기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하여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우리팀은 1회부터 이 대회 2승을 기록하고 있던 미국 선발투수 세고비아를 적극 공략한 가운데 2루타와 1점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김현수는 경기 내내 맹타(3안타 2타점)를 휘둘러댔고, 3회초 공격시에는 박병호가 그동안의 부진을 한 방에 날리는 호쾌한 3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7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1회부터 점수를 내던 우리팀은 매회마다 안타와 출루로 더 많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추가 득점이 바로 터지질 않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된 5번 타자 박병호가 .. 2015. 11. 21.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2호골의 의미 마인츠의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전 시즌 2호골의 의미와 의리의 No세레모니 지동원, 박주호, 그리고 구자철이 출전한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분데스리가 25라운드..구자철이 마침내 7개월여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자철의 오랜 부진과 침묵을 깨는 골이었으며, 구자철이 사랑하는, 또한 구자철을 너무도 잘 아는 친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골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인츠 홈페이지 관련 기사 마인츠의 구자철 역시 구단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도 내가 사랑하는 팀인데 골을 넣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고 표현했으며, 무엇보다도 골을 넣은 직후 마치 관중들로 하여금 노골인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모습은(의리의 No세레모니) 아우크스부르크.. 2015. 3. 17.
운동선수의 경력단절과 체육부대의 확대 군데렐라 이정협, 국군체육부대, 그리고 운동선수들의 경력단절..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격 발탁되어 호주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이정협의 케이스는 만약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원톱자원들이 약속이나 한듯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져 있지 않은 정상적인 경우였다면 아마도 거의 불가능했을, 그야말로 '군데렐라' 신화였습니다. 그래서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한 것이 마치 큰 특혜나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사실 운동선수(비단 축구 선수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가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굉장한 경쟁률을 극복해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정협이 상무에 입단한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그래서 어찌보면 대표팀에 대체.. 2015. 3. 7.
IFAB와 FIFA. 그리고 보류되거나 달라진 축구 규정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와 국제축구연맹(FIFA), 그리고 달라지는 규정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는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의 이니셜로서,,1863년 런던에서 영국의 축구협회(FA)가 창립되어 현대적인 축구의 기틀이 마련된 이후, 축구 규칙에 관한 모든 것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로서 1883년에 창립된 의결기구입니다. 190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설립되고 1913년에 FIFA가 IFAB에 가입함으로써 집행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IFAB가 경기규칙 및 방식에 대한 개정 결정을 하게 되면 FIFA는 이러한 사항을 각 대륙별 축구연맹에 하달하여 각국 축구협회에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IFAB에서 논의된 모든 .. 2015. 3. 2.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의 주인공 손흥민 주연,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 : 레버쿠젠 4대5 볼프스부르크 돌아온 레버쿠젠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빌트지로부터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받았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8호골을 포함하여 총 14호골(리그 8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갱신한 것이죠. 비록 치열한 백병전 끝에 4대5로 패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 4골을 기록하며 버저비터의 .. 2015.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