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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최강 클럽 울산 2020 ACL 우승, AFC 챔피언 등극 축구팬으로서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낭보가 날아들었다. 울산이 마침내 8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CL) 우승을 거머쥐고 AFC 클럽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동아시아 대표로 결승에 오른 울산은 서아시아 대표인 이란 클럽 페르세폴리스와의 사실상 원정 경기(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어주었으나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K리그1 클럽인 울산마침내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등극한 순간이며, 그동안 주춤했던 K리그가 다시 아시아 최고의 리그임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 과정 또한 훌륭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5경기와 결승까지 9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9승1무를 거둠으로써 2012년에 이어 또다시 환상적인 무패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공격과.. 2020. 12. 21.
FC서울, 우라와레즈전 충격적 완패의 원인 [2017 ACL 조별리그] 2016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2위팀인 우라와레즈에게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2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그라운드에서 상하이상강에게 0대1로 패배한 이후 충격의 2연패를 당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초반 레이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우라와레즈에게는 이와 같이 큰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을까?'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다. 우선 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악재로서 핵심 전력들의 이탈을 꼽을 수 있다.골결정력을 갖춘 아드리아노, 중원의 밸런스를 맡아주던 다카하기, 역동적인 윙백 고광민과 센터백 김남춘이 각기 팀으로 떠났고 새로 영입한 자원.. 2017. 3. 1.
ACL 2라운드 동아시아 3국의 순위와 전적 3월 초에 끝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2라운드에 대한 한·중·일 동아시아 3국 리그의 성적표는 K리그와 중국의 슈퍼리그(이하 C리그로 지칭함)가 4승 2무 2패로 호각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J리그는 2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ACL의 전통적인 상호인 K리그와 최근 들어 엄청난 머니파워를 앞세운 C리그가 치열하게 우위를 다투는 형국이고, 아시아 무대에서의 대표팀 성적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일본(J리그)은 유독 ACL 무대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양상만 놓고 보면 두 가지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첫째,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는 K리그와 C리그 클럽들은 모두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둘째,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과 광저우가 예상 밖의.. 2016. 3. 7.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리그]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 리그] 10명의 숫적 열세에서도 돋보인 전북의 닥공과 투지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광저우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양팀이 거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경기 흐름의 주도권은 전북이 다소 장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의 디아만티와 엘케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으나, 잔반 초반부터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 이어진 전북의 활발한 유효 슈팅은 이동국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정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 2014. 4. 4.
데얀의 동점골과 아쉬웠던 빌드업 [ACL결승 1차전 서울2vs광저우2 무승부] 데얀의 동점골과 아쉬웠던 빌드업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결승 1차전 서울2vs광저우2] FC서울 선수들의 피로누적, 해외도박사들의 광저우 승리 예상, 리피감독의 도발, 공중파의 중계방송 외면, 1만5천 중국관중들의 원정응원 등..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불리한 요소들을 안고 마치 서울이 최강팀 광저우에 도전하는 입장이 되어버린듯한 ACL 결승전 1차전 경기는 통쾌한 데얀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고 예상보다 좋았던 경기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홈에서의 1차전 무승부는 광저우 원정을 앞두고 매우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콘카, 무리키, 엘케손 용병트리오가 광저우 전력의 절반을 차지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세 선수를 주축으로 한 광저우의 공격은 역시 위협.. 2013. 10. 27.
브라질전을 앞둔 상암구장의 논바닥 잔디 브라질전을 앞둔 상암구장의 논바닥 잔디 얼마 전 상암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과 이란 클럽 에스테그랄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벌어졌습니다.경기 결과는 FC서울의 기분 좋은 2대0 승리로 끝났고 현재 FC서울은 이란 원정길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를 본 축구팬이라면 2002년 개막전을 치른 한일월드컵의 메인스타디움격으로서 우리나라 축구 성지라 할 수 있는 상암구장의 잔디상태가 황폐하다 못해 거의 논바닥 수준이었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올림픽의 인기와 규모를 능가하는 축구가 우리나라에서나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아시아 전역으로 방송될만큼 관심의 대상이었던 ACL 4강전에서 드러난 최악의 상암구장 그라운드 상태는 오는 12일 브라질과의 A매치를 앞두고 더욱 큰 근.. 2013. 10. 2.
FC서울에게 패한 베이징 궈안의 몰상식한 축구매너 FC서울에게 패한 베이징 궈안의 몰상식한 축구매너 최근 베이징 궈안의 몰상식한 비매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 벌어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16강전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클럽팀이자 각 나라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클럽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ASIA Football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FC서울에게 1대3으로 역전패하여 8강행이 좌절되자 뒤 라커룸을 아예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추태를 부렸습니다. 1차전 홈경기에서 비긴후 선취골을 넣고 유리한 고지에 있던 베이징은 시종일관 중동의 침대축구를 답습하다가 역전을 당하자 이런 분풀이를 한 것을 보이는데 이들은 라커룸의 표지판은 물론, 출입문과 화이트보드, 라커룸 벽면과 휴지통 등을 훼손했습니다. 엄연히 기물파손이죠. 중국.. 2013. 5. 23.
역시, 그래도 이동국! ACL 역대 최다골 = 전북vs우라와전 결승골 전북이 ACL F조 3차전 일본 사이타마 원정에서 우라와 레즈를 3대1로 꺾었습니다.전날 포항과 서울에 이은 승전보였습니다. 오늘 주제는 아닙니다만, 수원은 PK 실축을 세 번이나 하는 사상 초유의 땅파기로 가시와에 2대6으로 패해 한국클럽으로서는 유일한 한일전 패배를 기록하며 ACL 한일전 대첩을 완성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무튼 전북은 우라와를 제물로 2무 뒤 첫승을 챙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동국 ACL 최다골, 전북 우라와 제압 [링크]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승리의 1등 공신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한 이동국이었습니다.우라와전에서의 결승골로써 이동국은 2007년 우라와에 패하여 8강에서 탈락했던 전북의 전적을 설욕하며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ACL 무대에서 통산 19골로 최.. 2013. 4. 4.
포항·FC서울 ACL 클럽 한일전 승전보 황선대원군 포항의 질주는 ACL에서도 쭈~욱 스피드와 피지컬이 강점인 K리그클래식의 포항과 FC서울이 패싱플레이를 주무기로 하는 J리그의 히로시마, 센다이와의 ACL(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클럽 한일전에서 각각 1대0, 2대1 스코어로 싹쓸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황선대원군 황선홍감독이 이끄는 토종군단 포항은 최근 돌풍의 원동력인 특유의 팀플레이에 의한 패스플레이가 오히려 히로시마를 압도하며 전반 17분 일찌감치 배천석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후반 중반까지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엇는데 히로시마가 크로아티아 용병 미키치를 투입하여 주도권을 압박하자 이번에는 K리그클래식의 파워풀한 피지컬과 투지를 발휘하며 히로시마의 반격을 틀어 막았습니다. 선수시절 對일본 폭격기로서 일본의 천적이자 외국 용병 하나.. 2013. 4. 3.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클래식 클럽들의 초반 부진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클래식 클럽들의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은 홈에서 광저우와 1대1로 비기고 FC서울이 태국 클럽 부리람과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수원은 ACL에 처음 출전한 귀저우와 홈에서 역시 무득점으로 비기고 포항은 원정경기에서 분요드코르에게 40초를 남기고 아까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조별 2차전에서는 승리한 우리 클럽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죠. 부리람 유나이티드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리그클래식 디펜딩 챔피언인 FC서울을 상대 한 태국 클럽 부리람의 선전입니다. 원정이지만 경기를 리드하며 최소한 한 두점차의 승리를 챙길 것으로 여겼던 FC서울은 부리람의 적극적인 공세에 오히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습니다. 최근 K리그클.. 201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