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동원

지동원 시즌 2호골의 의미 이번 주말 축구계는 지동원의 시즌 2호골, 손흥민의 복귀와 결승골 어시스트, 기성용 최고 평점, 차두리와 이천수의 은퇴, 슈퍼매치 7골(윤주태 포커) 등... 그 어느 주간보다도 풍성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이 모든 소식들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만, 이 중에서 지동원의 시즌 2호골을 선택했습니다.개인적으로 지동원의 부활을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지동원은 한때 손흥민 못지 않게 한국축구 공격진의 최고 기대주였습니다.최전방 원톱은 물론 처진 공격수, 왼쪽 측면 공격수 등..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고공 헤딩력과 득점력, 그리고 수비 가담능력까지 좋은 멀티 자원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그동안 컨디션 난조와 포지션 및 플레이롤의 혼란으로 인해 자신.. 2015. 11. 8.
자메이카전 승리의 의미. B플랜·지동원·황의조·새로운 중원 조합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대표팀 데뷔 1주년이 되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리뷰이자 이번 '자메이카 평가전 3대0 승리의 의미'에 대한 단상입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포스팅이 아무래도 좀 늦네요. ㅜㅜ) 물론 '자메이카가 1.5군이라느니, 자메이카 선수단이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했다느니' 하는 말들도 있지만, 우리팀 역시 쿠웨이트전과는 완전히 다른 B플랜 스쿼드 운용과 중동 장거리 이동을 했다는 점에서 앞선 시니컬한 반응들을 상쇄할만 합니다. 비아시아권 국가와 오랜만의 경기에서 3대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승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자메이카 평가전 승리의 의미를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하여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1. 계속된 무.. 2015. 10. 15.
석현준·지동원 슈틸리케호 대표팀 원톱 경쟁구도 10월 월드컵 2차 예선 쿠웨이트전 및 자메이카와의 A매치에 나설 슈틸리케호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 바로 최전방 공격수인 원톱 포지션이었습니다. 결국 지동원과 석현준이 발탁되었군요..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또는 '군데렐라'로 불리며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협이 안면골절 부상으로 아쉽게 하차하고 김신욱마저 제외되면서 '대표팀의 원톱에 과연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바로 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이번에는 석현준과 지동원을 원톱으로 발탁했습니다.예상대로라는 반응과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엇갈리는듯 합니다.약간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팬들은 (석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므로 논.. 2015. 10. 1.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전격 이적의 의미 코리안분데스리거의 본산이 된 아우크스부르크, 지구특공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유럽파 코리안리거의 이적 행보가 정말 두드러진 주간이 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손흥민과 박주호의 이적 소식을 포스팅했는데 오늘은 마인츠의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했다는 소식입니다. 구자철은 이 때문에 A매치 소집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거의 반나절 만에 다시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사실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행은 정말 전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구자철 자신도 당연히 마인츠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고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서둘러 독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정도로 이적 과정이 매우 급박하게 전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자철은 마틴 슈미트 감독과 마인츠 구단이 지난 해 1월 구단 최고 이적료(2018.. 2015. 9. 1.
지동원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 오랜만에 인상적이었던 지동원의 활약,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포지션의 변화 지동원이 오랜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여전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지는 못했지만, 지난 8경기 동안 소득없이 부지런하기만 하고 공격수로서 임펙트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번 26라운드는 그나마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지동원에 대한 포지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兩端의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지동원은 이번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원톱 주르지치 아래의 공미에 포진하여 포스트플레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지면서 여느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볼터치와 적극적이고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 2015. 3. 22.
지동원, 두려움과 부담감을 떨쳐내라 지동원, 두려움과 부담감을 떨쳐내라 지동원..유소년 시기부터 대한축구협회의 주선으로 잉글랜드 레딩에서 남태희와 함께 유학한 유망주.손흥민과 더불어 한국축구를 책임질 미래 자원으로 부상한 선수.. 그리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으로 마침내 선덜랜드에 입단,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합니다. 그러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탓이었을까? 선덜랜드에서 벤치만 달구던 가운데 극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 2011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지구특공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오버랩되듯,,지동원은 이미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구출한 바 있는 구자철이 부상 중인 가운데 홀로 맹활약 하며 또 다시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에서 구해내는 일등공신이 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 2015. 2. 11.
달라진 아우크스부르크와 지동원 교체 출전의 상관관계 달라진 아우크스부르크와 지동원 연속 교체 출전의 상관관계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뒀습니다.지동원과 홍정호 코리안 듀오 역시 교체 출전하며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만 보더라도 패배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시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더 이상 강등을 걱정하며 전전긍긍하던 과거의 아우크스부르크가 아닌,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유로파리그 진출도 넘볼 수 있는 팀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라진 아우크스부르크의 이러한 모습은 공격 효율을 극대화 하는 팀전술이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수비조직력이 좋은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초반.. 2014. 2. 10.
[도르트문트의 지동원 영입 이유] 지동원·가가와, 도르트문트와 얽힌 엇갈린 운명 지동원과 가가와 신지, 도르트문트와 얽힌 엇갈린 운명 - 도르트문트는 왜 가가와 신지의 재영입 대신 지동원을 선택했을까? -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잔여 시즌을 임대한뒤, 2008년까지 4년 계약으로 도르트문트로 전격 영입한 사실이 이미 발표되었습니다.지동원은 물론 국내팬들의 입장에서도 지동원이 지긋지긋한 선덜랜드를 탈출하여 임대 이적 신화를 경험했던 아우크스부르크를 경유하여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최종 이적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다행'이라는 수준을 뛰어넘는 '이상적인 이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한때 일본의 에이스 가가와 신지가 비약적으로 부상했던 무대가 된 소속팀이기도 합니다.하지만 가가와는 현재 맨유에서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고 지동.. 2014. 1. 22.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경유하고 도르트문트로 향하다! 멀티플레이어 지동원, 드디어 분데스리가 꿀벌군단 BVB행 확정 지동원이 드디어 선덜랜드를 탈출하여 분데스리가의 꿀벌군단 BVB도르트문트로 진출합니다.어제까지만 해도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하는 것으로 관련 보도가 줄을 이었는데, 정말 하루만의 반전이로군요. 그러나 어쨌든 지동원은 일단 이번 시즌 후반기를 임대생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게 됩니다.임대 종료 후에는 선덜랜드와의 계약기간도 끝나기 때문에 FA 신분으로 도르트문트가 영입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 것이죠. 지동원과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렇듯 이적 과정이 복잡한데에는 선덜랜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을 대비하여 아우크스부르크와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거액의 .. 2014. 1. 18.
구자철·지동원의 멀티포지션 후유증 심각해진 지동원·구자철의 멀티플레이어 포지션 부작용 구자철과 지동원..이 두 선수는 기성용·이청용·김보경·홍정호·김영권·윤석영 등과 더불어 향후 우리나라 축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한껏 뿌듯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리란 기대감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현재 부상중인 구자철과 출전 기회가 사라진 지동원을 보고 있자면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멀게는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서 보여주었던 활약과 가깝게는 런던올림픽 동메달획득,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 1부 리그 잔류의 1등공신 역할을 했던 이 두 선수의 부진함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면 (물론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아마도.. 201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