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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강등 사면초가 QPR의 이기적인 모습들

by 투필드 2013. 4. 10.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피우려던 위건전에서 QPR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했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QPR을 외면해 버렸습니다.

  

이로써 QPR의 강등은 가시화 되었고 다음 수순에 앞서 구단이나 선수들은 모두 제각각 자중지란에 빠져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즌초부터 연패를 당하면서 신구 선수들 간의 갈등, 감독 교체, 감독과 선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불화 등등..

QPR은 이번 시즌에서 유난히 잡음이 많은 팀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비교적 최근의 문제점들만 살펴보면 래드냅의 고집스런 선수 운용과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에르난데스 구단주의 사업적 계산이 깔린 공개적인 복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타랍의 이기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타랍은 공격에 있어서만큼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때문에 레드냅 감독이 타랍을 중용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부족하고 수비는 거의 건성으로 하는 등 상당히 이기적인 플레이로 지탄을 받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번 위건전에서도 벽을 서있던 타랍이 숀말로니의 동점골이 된 슈팅을 적극적으로 커버하려 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볼이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경력으로 QPR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레드냅 감독도 어설픈 닥공과 고집스러운 선수운용, 그리고 '초반 부진을 극복할 수 없었다. 우리는 정말 운이 없었다. 시즌 초반 골을 넣는 선수가 없었다. 이적시장이 너무 늦게 열렸다'는 등의 변명과 남의 탓을 일삼아 결국 거품 낀 2류 감독이란 지탄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에르난데스 구단주까지 최근 들어 직접 QPR의 주요 선수들의 이적설을 직접 공공연히 언급하고 나서며 벌써부터 주판알을 굴리며 선수들의 사기 저하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아직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렇게 제각각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내재되어 있던 QPR의 필연적인 강등 원인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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