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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스포츠일반

류현진 5승 달성, 아쉬웠던 퍼펙트게임

by 투필드 2014. 5. 27.


류현진, 7회까지 완벽했던 퍼펙트게임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시즌 승을 달성했습니다. (스코어는 4대3)  

류현진의 5승은 올 시즌 4경기 만에 안방 첫 승으로 홈경기에 대한 징크스도 깨뜨렸습니다.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밀리터리룩을 연출하고 등판한 LA다저스의 류현진)

  

무엇보다도 이번 류현진 완벽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는데 7회까지는 정말 완벽한 피칭으로 이때까지 퍼펙트게임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죠.

   

비록 7회말 다소 리듬이 깨지면서 8회에 이르러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지긴 했지만,, 

왼쪽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쾌투를 펼쳤고, 복귀 2경기 만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침으로써 2년차 징크스와 부상에 따른 부진에 대한 우려를 일소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5마일(153km)을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운용하며 7회까지 구속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퍼펙트게임이 실패로 돌아간뒤 1,2루 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온 이후 불펜 구원진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4대3 스코어까지 허용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켈리 얀센이 1과 1/3이닝을 잘 틀어막아 세이브 함으로써 류현진의 5승을 지켜내긴 했지만, 자칫하면 5승은 물론 이날 호투의 기억마저 다 날아갈 뻔 했죠.

  

CBS와 ESPN 등 미국 언론들도 "류현진이 역사를 위협했다", "Almost Perfect"라고 표현하며 류현진의 완벽한 투구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번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질을 모두 사용하였고, 투구수 95개 중 6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타순이 돌아가는 시점에서 투구 패턴을 바꾸는 운용으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내는 투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완벽한 제구력과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호투를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계속된 선전을 기대하며 추신수 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함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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