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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필드/토픽·이슈

박지성·차범근 신·구레전드가 함께 누빈 그라운드 [박지성 자선경기]

by 투필드 2014. 6. 4.

[박지성 자선경기] 박지성·차범근 신·구레전드의 그라운드 플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박지성 프렌즈팀은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2대3 패배였지만, 하나의 축제인데 어디 스코어가 중요한 경기였겠습니까?

은퇴 선수들과 런닝맨 멤버들이 가세한 박지성 프렌즈팀에 비해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은 모두 현역 선수들로서 시즌이 이제 막 끝난 상태라 경기력 측면에서는 당연히 앞서있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어쨌든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박지성 자선축구 경기는 여느 때와는 조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도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난 후 펼치는 자선경기여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JS단의 마지막 행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국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전)감독(현 SBS 해설위원)과 박지성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비록 아주 잠깐이고 이벤트성에 더 가까운 자선축구 무대이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축구의 신·구레전드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충분히 회자될만한 장면이었죠.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사실 박지성을 비롯한 플레이어들 보다 런닝맨 멤버들의 인기가 현장을 직접 관람하러온 팬들에게 오히려 더 인기가 있는듯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어? 지동원이 지금 여기서 뭐하나?'란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성은 차범근과 더불어 세대를 뛰어넘어도 당대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유럽의 빅리그, 빅클럽 선수로서 뛰어난 족적을 남겼고, 아시아 축구 저변과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자선경기를 펼친 유일한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비록 지금은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후일에는 분명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메모리로 남을 것입니다. 

  

 

이것으로써 이제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겠군요..

그래도 어쨌든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함에 있어 한국축구의 비전과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민초의 권리를 투표함으로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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