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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서울vs강원 명승부] 종료 10분 전에 터진 세 골, 대역전승 이뤄낸 FC서울의 저력

by 투필드 2013. 4. 28.

근래 K리그클래식 경기 중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강원의 K리그클래식 9라운드에서 FC서울은 0대2로 뒤진 가운데 경기종료 정규시간 10여 분을 남기고 내리 세 골을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연출해냈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ACL 16강 진출의 상승세와 강원전 8연승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성공했습니다.

  

서울과 강원 양팀의 이번 경기는 K리그클래식에 더 이상 강팀도 약팀도 없다는 표현처럼 경기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화끈한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첫 번째 골은 전반 6분 예상과 달리 강원의 패트릭에 의해 터졌습니다. 

  

다급해진 서울은 데얀, 하대성, 몰리나, 에스쿠데로, 윤일록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운도 따르지 않았고 다급하고 부정확한 마무리로 인해  번번히 득점에 실패하는 가운데 강원의 조직적이며 빠른 역습에 의한 위기상황을 여러차례 맞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설상가상으로 전반 38분 강원의 진경선이 낮게 올린 크로스가 아디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스코어는 0대2로 오히려 더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중반 이후는 다급해진 서울의 공세가 계속되었지만, 강원은 거의 5백에 가까운 전형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계속 시도하며 응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양팀 모두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력을 선사하며 화끈한 명승부를 펼친 것이죠.

     

서울의 끈질긴 공격의 물꼬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고요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의해 터지기 시작하여 41분에 데얀의 패스를 고요한이 또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1분 뒤, 이번에는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마침내 대역전골을 마무리 하면서 FC서울은 대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K리그클래식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은 이제 이번 승리를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처럼 휴일인데다 K리그클래식과 K리그챌린지 경기를 온라인에서 모두 중계를 해주는 덕분에 이러한 명승부를 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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