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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

by 투필드 2015. 2. 15.

[손흥민 해트트릭] 손흥민 10분에 세골, 빌트지 최고 평점의 주인공

손흥민 주연,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 : 레버쿠젠 4대5 볼프스부르크

  

   

돌아온 레버쿠젠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빌트지로부터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받았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점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8호골을 포함하여 총 14호골(리그 8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갱신한 것이죠. 


비록 치열한 백병전 끝에 4대5로 패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 4골을 기록하며 버저비터의 장본인이 된 볼프스부르크 에이스 바스 도스트와 함께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겼더라면 손흥민은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의 완벽한 단독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손흥민의 이번 해트트릭 과정도 마치 영화의 전개처럼 임펙트의 정도가 빠른 시간내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듯한 장면들이었습니다.

  

 

먼저 후반 12분에 터진 첫 번째 골은 행운이 따랐지만 적극적인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의 베날리오 골키퍼가 가랑이 사이로 잡은 볼을 재치있게 툭 차서 넣어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한 것이죠.

 

두 번째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오는 롱패스를 첫 번째 볼터치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로빙슛으로 절묘하게 만들어낸 골이었습니다.

 

세 번째 골은 그야말로 백미였는데,, 자신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가 혼전 중에 흘러나왔고 상대 우측 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2선에 있던 동료의 패스를 받아 이른바 '손흥민존'에 해당하는 상대 문전 외곽에서 페이크 드리블을 통해 통렬한 골을 작렬시켰습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무기력했던 레버쿠젠은 추격의 의지를 다시 불태우며 퇴장과 무더기 경고를 불사하며 볼프스부르크와 치열한 백병전을 펼쳤지만, 이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의 히어로가 된 도스트에게 통한의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하노버전 이후 9경기만에, 그것도 10여분만에 세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비록 팀은 패했지만, 0대3으로 침몰 직전의 팀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꾸며 바이아레나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제 레버쿠젠의 확실한 키플레이어임을 스스로 증명하면서 강력한 존재감과 더불어 계속된 진화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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