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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아직도 생생한 박지성의 울버햄튼전 멀티 결승골[박지성 EPL 베스트골]

by 투필드 2013. 12. 26.

[박지성 EPL 베스트골 - 에피소드1박지성의 울버햄튼전 멀티 결승골 

  

  

성탄절도 지나고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지금 SBS ESPN에서는 연말 특집으로 다시 보는 EPL 박지성 골 경기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들을 다시 보니 그동안 축구팬으로서 박지성으로 인해 빅리그의 멋진 경기들과 수 많은 화제들을 만끽하며 아주 즐거운 시기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맨유 시절 박지성이 골을 터뜨리고 유니폼에 부착된 맨유 앰블럼을 두드리며 질주하는 골세레모니 모습들은 정말 다시 봐도 뿌듯한 장면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지성의 EPL 맨유에서의 베스트골들을 선정한다면,,

  

- 2005년 12월 20일 버밍엄시티와의 칼링컵 8강전에서의 역사적인 맨유 데뷔골

- 2010년 12월 14일 아스널에서 터뜨린 결승골. 이 골 자체는 멋지게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박지성의 이 골

   은 맨유가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박지성이 아스널 킬러로 다시 부각되는 계기가

   됩니다.

- 블랙풀에서의 1골 1도움, 이 골로 박지성과 맨유는 우승메달을 걸게 되고 블랙펄은 강등이 확정됩니다.

-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 홍보동영상으로도 연출되었던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의 결승골,,

  

그리고 2011년 5월 23일 울버햄튼전에서의 멀티 결승골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울버햄튼전에서 박지성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에 완전한 역할을 수행하며 맨유 베테랑으로서 최고의 경기력과 활약을 펼친 경기였습니다.

  

  

당시 맨유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병동이라고 할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이 된 박지성이 어린 윙어들을 이끌며 공격진을 조율하고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린 후, 마침내 인저리 타임 종료 직전 1대1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오른쪽 측면에서 파고들며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냄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소속팀 맨유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낸 경기였습니다.

   

박지성의 멋진 골장면과 함께 한때 아일랜의 영웅이자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울버햄튼의 매커시 감독의 멘붕 모습도 꽤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이제 박지성도 어느덧 은퇴를 거론하게 될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박지성의 활약과 기여도는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 속에 박지성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날도 머지 않았겠지만, 지나간 명장면들은 아주 오랫동안 기억되고 회자되며 축구팬들의 추억과 향수 속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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