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필드/축구

우즈벡 결전의 날, 런던보이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른다

by 투필드 2013. 6. 11.

즈벡 결전의 날, 박종우-김영권-김창수, 런던보이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른다

  

마침내 우즈벡과의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김치우의 동점골로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인데 비해, 우즈벡은 '풀전력 + 조직력'을 갖춘 역대 최강으로 꼽히고 있어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작년 9월 우즈벡 원정에서 우즈벡의 오버래핑에 의한 측면 공격과 강력해진 미드필드 플레이에 고전을 했던 기억과 최근 우리 대표팀이 노출한 수비불안은 우즈벡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팀의 주요 관건으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 할 것이냐? 어떤 투톱을 쓸 것이냐?'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한 변수는 바로 수비라인입니다.

  

이미지 출처 : KFA 손춘근

  

지금까지 한 번도 똑같은 포백라인을 형성한 적이 없는데다가 세트피스 상황이나 상대의 공간침투 및 개인돌파에도 번번히 뚫리는 수비조직력은 대표팀 전체적인 중원플레이와 공격전술에도 큰 지장을 초래해 왔기 때문입니다.

  

경기 시작 전까지 베스트11을 잘 공개하지 않는 최강희 감독의 스타일이지만,,

이번 수비라인은 김치우-곽태휘-김영권-김창수 라인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원에서는 김남일의 파트너로 홀딩력과 투지, 그리고 오른발 킥력이 좋은 좋은 박종우가 기용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중원과 수비라인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서 일명 '런던보이'로 불리는 박종우, 김영권, 김창수가 오랜만에 동시 투입될 전망이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비라인에서의 소통은 그동안 대표팀 수비조직에 비해 훨씬 원할할 것으로 기대되며, 어쩌면 이들의 활약 여부가 공격진의 득점 못지 않게 승패를 가르는 매우 주요한 승부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FIFA

 

우즈벡은 제파로프, 카파제, 아흐메도프 등의 중앙 미드필더들의 개인기와 조직력이 매우 강력한데, 박종우와 김남일만으로는 이들과 미드필드 장악을 두고 싸우기에는 다소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전담키커 역할을 맡아 공격 가담에 보다 더 적극적일 수 밖에 없는 김치우가 김남일, 박종우와 함께 경합해야 하며, 후방 수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김창수의 대인마크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레바논전에서처럼  공수 간격이 넓게 벌어지지 않도록 공격진 또한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에 가담해야 합니다.

  

우즈벡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이 매우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A조 강팀 우즈벡과 홈에서 치르는 일전인만큼 선수들의 투혼과 정신력도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결국 우즈벡 선수들 보다 훨씬 더 많이, 조금 더 먼저 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특히 수비라인의 경우 쉴새없이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박종우, 김영권, 김창수, 이 세명의 런던보이들에게 거는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으며, 대표팀의 안정적인 포백라인 구축을 위해서도 이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