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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윤석영 차출 지연, 계속되는 래드냅과의 악연

by 투필드 2014. 5. 26.

박지성 은퇴에도 불구하고 QPR 래드냅 감독와의 악연은 계속되

고집불통 래드냅의 윤석영 차출 지연으로 인한 대표팀 훈련 차질

  

  

래드냅은 한국팬들로서는 정말 최악의 감독일 겁니다.

벌금을 무는 한이 있더라도 윤석영에 대한 한국 대표팀 차출을 무시하더니 윤석영을 교체 출전도 시키지 않으며 그냥 벤치에 앉혀두었습니다.

  

 

축구팬들이라면 이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만, 다시 전후 상황을 부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브라질월드컵이 한 달여 남은 상황

- 당초 윤석영의 대표팀 합류 도착일은 5월 14일

- 그런데 윤석영의 소속팀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출전 확정에 따라 윤석영 차출 거부 

  원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후 보내주기로 했었음

- FIFA 규정상 브라질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5월 18일 이후 소속 팀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음. 

  선수 보호를 위한 규정임

(설령 이를 적극적으로 피파에 문제 제기하여 제재를 받는다 해도 QPR 입장에서는 벌금내는 것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비해 조족지혈이므로 윤석영이 절대 필요한 선수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 대표팀 차출 요청 계속 외면)

- 그러나 QPR이 1부 승격 확정되는 순간에도 윤석영은 그저 벤치에서 뭉개고 있을 수 밖에 없었음

- 래드냅 말로는 홍명보감독이 허락했다고 함 

  원래 거짓말을 밥먹듯 일상적으로 하는 감독이라 생긴 것부터 마음에 들지 않음

- 래드냅은 승격에 실리까지 죄다 챙겼고 우리 대표팀은 정상적인 조직력, 체력 훈련에 매우 큰 자질을 빚게 됨

  

 

- 우리 대표팀은 팀웤이 매우 중요한 수비수의 조직력 훈련과 장기적인 체력 안배 프로그램에 심각한 차질 발생

- 기야 김진수도 부상 중인 채로 18일에서야 합류, 현재로서는 왼쪽 풀백 전멸 상태에서 훈련 중

- 현재 김창수가 왼쪽으로 이동하여 훈련 중이라고 함

  이 순간에도 박주호는 눈물 젖은 빵이나 정제되지 않은 잡곡밥을 먹고 있을지도 모름

- 윤석영은 25·26일 귀국 예정. 그러나 시차·컨디션 문제로 자칫 부상 우려로 28일 튀니지 평가전 참가 불투명

- 만약 그렇게 되면 월드컵 본선 3주도 안남겨 둔 평가전에서 왼쪽라인 전멸 상태로 평가전 치르는 것임

   

  

현재 우리 대표팀은 이케다 세이고 한국 대표팀 체력 전담 코치의 체력관리 프로그램 하에 셔틀런 테스트를 시행하고 다음 달 18일 러시아와의 첫 번째 일전에 대비한 체력 향상 훈련을 본격적인 전술 훈련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팀웤과 조직력은 프로그램이나 전술적 이해도에 따라 단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윤석영의 뒤늦은 합류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이며, 래드냅이 더욱 재수없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월드컵 본선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될 경우 홍명보감독 역시 바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역시 준비 과정상의 조금 불편했던 에피소드에 불과하길 바랄 뿐이며, 이제는 오직 첫 상대인 러시아전에 대비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러시아를 잡으면 16강 진출의 6부 능선을 넘어선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2010년 남아공월드컵 두 번째 조별 예선 경기에서 같은 조 최강팀인 아르헨티나를 만나 패했으나, 16강 우루과이전까지 상당히 선전했던 예외가 있습니만,,

같은 조 최강팀과 마지막에 조별 예선을 치렀을 경우 우리 대표팀이 상당히 선전했었던 과거 사례를 상기한다면, H조 최강으로 평가되는 벨기에와의 조별 예선이 마지막에 펼쳐지게 되므로 러시아와의 첫 대결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대표팀에게는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이 순간들이 매우 중요하고 절박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윤석영은 뒤늦은 합류가 마음에 걸려 포스팅 하게 된 것입니다.

  

브라질월드컵 H조 한국팀 조별예선전 일정

 

어쨌든 윤석영이 이제 합류했으니 빨리 대표팀의 정상적인 일정에 따른 훈련에 적응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만, 잘못되면 늘 선수탓만 하는 래드냅은 볼수록 마음에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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