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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이승우와 메시, 그리고 실전경험의 중요성

by 투필드 2015. 5. 3.

이승우와 메시의 차이, 그리고 이승우에게 절실한 실전경험과 팀웤

  

  

'우리에게도 마라도나와 메시와 같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천재적인 축구 스타가 나올 수 있을까?'

마침내 이러한 기대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한국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현재 JS컵에 출전 중인 만 17세의 이승우입니다. 

 

이승우 역시 자신의 롤모델을 리오넬 메시라고 밝혔고, 바르셀로나 역시 이승우를 미래의 메시와 같은 유망주로서 기대를 갖고 육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팬들 역시 이승우가 하프라인에서부터 상대 진영을 휘젓고 상대 선수들을 몰고 다니며 슈팅을 날리는 모습에서 마치 메시의 모습을 오버랩하듯 열광합니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였을 과거의 메시와 이승우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아직 무리입니다. 

이승우와 거의 같은 나이에 메시는(2003년 만 16세) 이미 라리가 1군에 데뷔했고 이승우는 현재 피파의 18세 이하 선수 관련 규정으로 공식 실전 경기를 제대로 치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대표 데뷔에 나이는 무관하기 때문에 이번 JS컵에 출전한 이승우 역시 최연소 국가대표에 대한 목표를 숨기지 않았고 이승우를 점검하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도 이승우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이승우와 비슷한 연령대에 메시는 17세로 당대 최연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가 되어 네덜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아구에로를 제외하고는 당시 출전 선수 중에 가장 어린 선수였죠.

  

이때는 지금도 이름만 들으면 모두 알 수 있는 팔카오, 파브레가스, 실바, 미켈 등... 토너먼트에 진출한 콜롬비아, 스페인, 나이지리아와 같은 출전국들의 엔트리가 모두 쟁쟁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박주영, 백지훈 등이 출전하여 결과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상당히 인상 깊은 기억을 남긴 대회였죠.

 


어쨌든 이때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콜롬비아, 스페인, 나이지리아를 꺾고 우승을 하게되는데 메시가 득점왕으로 최우수 선수에 등극합니다.

 

이처럼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지만) 실전경험이 부족한 이승우를 당시의 메시와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입니다만, 이승우도 이제 곧 주니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러면 곧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이 되고 주니어 월드컵과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실전경험을 토대로 한 경기감각으로 라리가 경기에 출전하는 기회가 연동 된다면 이승우 역시 메시가 성장한 과정처럼 상당한 발전 가능성과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이승우가 메시와 같은 대선수가 되려면,,

패기와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메시가 네덜란드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서 그러했듯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동료를 활용할 줄 아는 노련함도 갖추어야 하고 전반적인 팀웤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인내심도 배양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즉흥적인 스피치 코칭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실전경험이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당장 소속팀에서 공식 경기는 뛸 수 없지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이승우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본격적인 실전 무대를 경험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승우는 메시가 그러했듯,, 자신감만큼이나 소중한 실전경험을 통해 인내심과 팀웤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는 이승우가 팀웤에 문제가 있는 선수라는 것이 아니라 경기 흐름과 동료의 동선 및 특성을 알고 움직여 줄 수 있는 진정한 에이스라 되라는 의미입니다. 

이승우의 롤모델인 메시가 바로 그런 선수입니다.. 

   

그리고 팬들 역시 도가 지나친 관심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미래의 자원을 기다려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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