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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제2의 이영표' 윤석영, 데뷔전은 QPR 코리아투어 경남전?

by 투필드 2013. 4. 24.

QPR의 강등은 이제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명예로운 은퇴시기를 조율하던 박지성은 물론 '제2의 이영표'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윤석영'이라는 코리안리거 두 명을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기에 매우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FIFA

   

  

변명의 달인 래드냅의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주겠다"는 말은 결국 허언이었을 뿐, 윤석영은 1부 무대의 그라운드를 밟아보기도 전에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의 데뷔전은 QPR 코리아투어 경남전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냉소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만, QPR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즉시전력으로 가동시키지도 않을 윤석영을 서둘러 영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영표와 윤석영을 비교하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당시 토트넘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던 이영표는 이미 경험을 축척한 상태였고 상대선수를 밀착마크하는 유형으로서 프리미어리그 성향에 딱 맞아들어간 선수인 반면, 공격수 출신인 윤석영은 상대를 떨어뜨려 놓고 마크하는 플레이 성향과 아직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당시의 이영표처럼 어느 리그, 어떤 팀스타일에서든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유연하게 바꾸어 나가는 경험과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프리미어리그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부분은 이미 선수를 스카웃하기 이전에 클럽 스카우터들과 코칭스태프가 충분히 고려했을 부분이기 때문에 이제와서 이런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몇 번의 경기에 투입이라도 되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변명의 달인' 래드냅의 성향상 절박한 상황 속에서 신예를 기용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서는 한다는 소리가 "피터 오뎀윈지를 데려왔다면 강등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란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영을 서둘러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죠.

  

자칫하면 윤석영의 데뷔전은 경남FC와의 비공식적인 친선경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챔피언십리그 소속팀의 친선경기에나 나서게 되다니, 과거 맨유의 동팡저우도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경남FC가 팀을 알리기 위해 QPR의 코리아투어 상대로 나섰습니다만, QPR의 코리아투어에 대해 국내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QPR이 박지성과 윤석영을 이용한 마케팅까지 활용할 계산을 한다는 것이 내심 못마땅하지만, 도민구단으로서 재정확충 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존 활로를 찾으려는 경남FC의 선택을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KFA

   

    

아무튼 이제 QPR은 더 이상 관심 외 대상이 되었습니다만, '윤석영'이라는 수비수 출신 유럽진출 자원이 이대로 묻혀버리지나 않을까 많은 우려를 하게 됩니다.

같은 챔피언십리그 팀이라도 윤석영의 QPR은 팀 분위기나 감독의 성향을 놓고 봤을 때, 카디프시티의 김보경과 같은 케이스와는 완전히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QPR이 내려갈 때 카디프시티는 올라오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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