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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경유하고 도르트문트로 향하다!

by 투필드 2014. 1. 18.

멀티플레이어 지동원, 드디어 분데스리가 꿀벌군단 BVB행 확정

  

  

지동원이 드디어 선덜랜드를 탈출하여 분데스리가의 꿀벌군단 BVB도르트문트로 진출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하는 것으로 관련 보도가 줄을 이었는데, 정말 하루만의 반전이로군요.

  

그러나 어쨌든 지동원은 일단 이번 시즌 후반기를 임대생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게 됩니다.

임대 종료 후에는 선덜랜드와의 계약기간도 끝나기 때문에 FA 신분으로 도르트문트가 영입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 것이죠.   

지동원과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렇듯 이적 과정이 복잡한데에는 선덜랜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을 대비하여 아우크스부르크와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거액의 이적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재정이 매우 열악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지난 시즌 구자철 공백을 메우며 팀의 강등을 막아낸 일등공신의 재합류로 전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동원 역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일약 스카우트 대상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12/13시즌 후반기 17경기 5골)

게다가 현재는 공격진으로 단 한번의 롱패스가 가능한 센터백 홍정호가 합류해 있기 때문에 지동원은 BVB도르트문트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충분한 예열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도르트문트행은 선덜랜드만 제외하고 모두에게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빅클럽 명문팀으로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를 양분하고 있는 꿀벌군단 BVB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원했던 이유는 곧 지동원의 장점이면서도, 바로 때문에 부작용의 후유증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멀티플레이어 능력입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지동원을 새 시즌에 FA로 기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지동원은 최전방 뿐만 아니라 공미와 좌측 윙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선덜랜드에서 '크로스를 겁내어 피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질책으로 성적 부진의 동네북으로 희생양이 되기도 했던 지동원의 이번 도르트문트행 확정 소식은 지동원 본인은 물론 국내팬들에게도 속이 다 후련한 소식입니다.

  

레반도브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시점에서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4년 계약으로 영입했다는 것은 지동원을 비중있는 공격진의 한 축으로 활용할 복안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므로 향후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더불어 분데스리가 코리안리거의 공격포인트 경쟁도 기대가 됩니다.

  

이제 지동원에게 남은 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게 할 자신감의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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