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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차두리 부상과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 비상

by 투필드 2014. 2. 27.

차두리 부상과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 우측윙백 대체 선수 확보 비상

  

  

차두리가 왼쪽 허벅지 뒷근육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그리스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로드맵의 완성 시기인 5월 말 최종 명단 확정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 있으나, 지금부터 만약을 대비하여 차두리 제외를 염두해두고 대표팀의 최대 약점인 오른쪽 윙백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만 합니다.

  

 

그동안 차두리는 가정사와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에 따라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말부터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침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실 박주호, 김진수가 경합하고 있는 왼쪽윙백 포지션에 비해 대표팀 오른쪽윙백 포지션은 이용의 메이저 대회 경험부족, 김창수의 부상 등으로 경합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FC서울의 차두리의 복귀가 더욱 반갑고 다행스러웠었는데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와의 2014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1차전 풀타임 출전 후 3~4주 진단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너무도 아쉽습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 가장 확실한 우측윙백 자원이면서 풍부한 경험과 파이칭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노장으로서 대표팀의 경기 외적으로도 긍적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바램이 안타깝게도 당분간 유보된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곧 대체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지만, 감독은 물론 팬들의 입장에서도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시험무대에서의 가능성과 적합성을 확인할 기회가 사라진 것은 큰 손실입니다.

  

물론 K리그클래식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인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의 입장은 더욱 난처할 것입니다.

최용수 감독이 과거의 전술이라는 쓰리백을 감행하면서 차두리와 김치우 양 윙백을 공격적인 카드로 운용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죠.

  

 

어쨌든 홍명보 감독은 이번 그리스전을 대비하여 차두리를 대신할 대체 자원을 곧 선발하겠지만, 그리스와의 평가전만을 위해 임시로 선발할 선수가 아니라면 상당한 고민을 해야 할듯 합니다.

솔직히 팬의 입장에서도 선뜻 마땅한 자원이 떠오르질 않네요.

  

그저 차두리 선수가 하루 빨리 회복하여 본선 무대를 밟기 전에 현 대표팀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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