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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축구화 스터드의 종류

by 투필드 2013. 3. 7.

얼마전 함부르크와 그로이터 퓌르트 전에서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외에도 퓌르트의 박정빈도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박정빈 선수가 자꾸 자빠지는 모습을 보여 좀 안쓰러웠는데 당시 해설가가 아마도 박정빈의 스터드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이상하리만치 자주 넘어지는 것이 이상하다싶었는데 이 말을 들으니 한 편으로는 공감이 됐습니다.

 

축구화는 지면 상태에 따라 스터드를 구분해야만 발목에 무리가 가지도 않고 패이거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경기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경우에는 매우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축구용품 중에서 축구화 스터드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FG (Firm Ground)

  

아디다스 프레데터 리셀존   FG 짧은 잔디용

     

배수가 잘된 상태의 마른 천연잔디용입니다

특히 짧은 잔디용이죠.

경량성이 뛰어나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이 선호하는 스터드입니다.

맨땅이나 인조잔디에서 착용할 경우 완전 손상됩니다.

  

 

SG (Soft Ground)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SG 긴 잔디용

   

일단 긴 천연 잔디용입니다.

바닥이 질퍽거리는 경우에 착용하는데 금속 소재의 스터드가 특징입니다.

전문 선수용 축구화로서 일반 매장에서는 구매가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박정빈 선수가 저 두개의 스터드 중에서 당시 그라운드 사정과 맞지 않은 것을 선택했는지도 모르죠.

 

  

HG (Hard Ground)

  

나이키 토탈90 HG 맨땅용

 

한 마디로 맨땅용입니다.

일반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무난한 스터드죠.

맨땅에서의 접지력에 중점을 둔 스터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젖은 잔디에서는 미끄럽기도 합니다.

  

 

TF (Artificial Ground)

  

미즈노 모렐리아 TF 인조잔디용

  

인조잔디나 맨땅용 스터드입니다.

가벼운 경기 및 연습용인데요, 젖은 노면이나 인조잔디에서는 사정없이 미끄러집니다.

이른 아침에 인조잔디 경기장 빌려서 축구하는 조기회에서 인조잔디용 신고 나왔다가 이슬맺힌 인조잔디 지면 때문에 많이 넘어집니다.

이런 경우엔 차라리 HG만 못합니다.

 

이 외에 연습용이나 엄브로의 GT와 같은 풋살용인 IC도 있는데 엄밀히 보면 축구화가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이상으로 스터드에 관련된 축구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브랜드와 스터드 종류를 골고루 소개했습니다만, 각 브랜드마다 모든 스터드의 종류를 취급하는 건 당연하겠죠. ^^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취향과 환경에 맞게 구비하셔서 즐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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