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아름다운 엔딩 [추한 금메달보다 당당한 김연아의 은메달]
김연아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금메달이 당연시 되는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야박한 점수를 준 판정에 대해서는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듯 합니다.
결국 러시아의 노골적인 홈텃세에 의한 편파적인 판정으로 김연아의 금메달은 도둑 맞고, 소치 동계올림픽은 푸틴의 동네 운동회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심판들은 심판 판정에 대한 결정적인 하자를 드러내지 않으려 경계의 저편을 넘나들며 매우 교묘하면서도 아주 노골적인 잣대로 김연아의 점수를 깎아내리고 러시아 선수들에게는 아예 포크레인으로 점수를 퍼주며 금메달을 안겨준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러시아 선수들에게는,,
1. 롱엣지 지적을 아예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완벽한 기술을 구사하는 김연아에게 불리하도록 만들었고
2. 기술요소 점수에 가산점을 팍팍 퍼주어 김연아와의 기본 점수 격차를 벌리거나 좁히는데 주력하고
3. 예술부문 점수는 김연아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팍팍 주어 김연아와 격차가 거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김연아에게는..
1. 쇼트에 이어 스텦 부분 레벨을 계속 3으로 제한하고
2. 기술 부문에서 완벽한 연기를 구사해도 가산점을 아주 인색하게 주고
3. 예술 점수도 본래 예술성이 뛰어난 김연아 보다는 기교에 치우친 러시아 선수에게 후하게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심판의 재량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주 애매한 부분만을 고른 뒤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노골적인 판정을 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심판진들은 예술적인 감각이 그동안의 기준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시각으로 왜곡된 사람들이거나, 가산점 기준은 김연아에게만 엄격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념을 소유한 자들로 보입니다.
그러나 비록 소치 동계올림픽이 경기장을 찾은 푸틴의 신나는 동네 운동회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가운데서도 김연아는 피겨 여왕으로서의 기품을 잃지 않은 완벽한 연기와 당당함으로 아름다운 엔딩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도둑 맞은 금메달로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그동안 김연아 선수로 인해 행복했던 순간들은 영원히 간직될 것이며, 동네 운동회 치르느라 정신없던 러시아인들을 제외한 전세계 피겨팬들에게 김연아는 영원한 여왕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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