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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스포츠일반

한국과 대만, 그리고 WBC 야구

by 투필드 2013. 3. 1.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얼마전 대만 군인올스타팀에게 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연습경기이긴 했지만 대학 출신 입대자들로 구성된 대만의 대학선발 1.5진에 해당하는 아마추어팀인 대만 군인올스타팀에게 패한 것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당초 대만의 프로팀과의 경기를 추진했지만 개최국으로서 전력노출을 꺼린 대만측의 거부로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만대표팀은 우리 프로팀인 NC와 평가전을 치렀었죠.

 

물론 WBC에 참가하는 우리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1라운드 상대인 대만, 호주, 네덜란드 보다 앞선다는 평가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타격감을 잡지 못해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당초에 '마운드는 최약체, 타선은 역대 최강'일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임박한 시점에서도 아직까지 타선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점차 증폭되고 있는 것이죠.

  

위에서 말한대로 전력노출을 꺼린 대만측의 프로팀 평가전 회피와 같은 일례에서 보듯 대만의 반한감정과 라이벌의식은 결코 한국에게만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만에게 있어 야구는 곧 국기이며 국제대회에서 유일하게 세계수준에 근접한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아직까지 한중수교로 인한 단절의 역사를 말끔히 털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아무리 스포츠라고 해도 이기고 봐야겠죠.

WBC 참가했던 우리 역대 대표팀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냈습니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일단 본선 1라운드 첫 상대인 네덜란드전에 대한 대비는 물론 홈팀 어드벤티지에 반한감정까지 지닌 대만과의 쉽지않을 일전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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