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광종 감독... 한국축구의 자산 이광종 감독의 백혈병 쾌유를 기원하며...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의 금메달을 지휘한 이광종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고열 증세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진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51)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후임으로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최근 U-22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에서 열리는 2015 킹스컵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지난달 29일 급히 귀국했고,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장 3월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서둘러 신태용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군가 갑자기 떠나게 되면 새삼 그에 대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말처럼,,
갑작스런 난치병으로 인해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서 낙마한 이광종 감독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자산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광종 감독은 2000년 유소년 전임 지도자를 맡은 이후 2002년 15세 이하, 2005년 20세 이하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거쳐 2008년부터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AFC 16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2009년 FIFA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는 무려 22년 만에 8강에 오르는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2012년 19세 이하 AFC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8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3세 대표팀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냈습니다.
유소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대에 맞는 지도법을 개발하고 현장 노하우를 쌓으면서, 간결한 패스에 의한 기동력과 팀 조직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이광종 감독은 한 마디로 한국축구의 육성 전문가이자, 한국축구의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흥민, 이명주, 윤일록, 김민혁, 이종호 등.. 현재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키워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을 맡아 본격적으로 자신의 축구를 펼쳐보일 기회를 앞두고,,
이광종 감독은 급성 백혈병이란 뜻하지 않은 병마와 싸워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노력을 결실로 이루어 내며, 한국축구의 유망주들과 함께 한국축구의 성장과 성공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왔던 이광종 감독...
이광종 감독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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