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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비상

by 투필드 2017. 2. 18.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의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단 중국 원정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

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미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구자철이 얼마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다행히 어제 레버쿠젠전에 복귀를 했지만, 선수층이 얇은 아우크스부르크 팀내 사정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상태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구자철과 같은 소속팀의 지동원은 교체로나마 출장을 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기성용마저 무릎부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출전 자체가 가능하다고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여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인데다 뚜렷한 원톱자원마저 실종된 상태다.  

김신욱은 조커로서 경기 분위기를 뒤집는 카드로서 유용한데 아직 시즌 전이라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고, 이정협 또한 같은 상태이긴 하나 예전만큼의 임펙트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한때 파워를 갖춘 타겟형 원톱으로 기대를 모았던 석현준도 최근 임대시장을 전전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성적인 수비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는 포백라인도 확실한 A플랜이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장현수, 곽태휘, 홍정호, 김기희 등의 센터백 라인과 홍철, 박주호, 김창수 등의 윙백라인을 가동해보았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확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kfa)


중국전의 경우에는 원정경기 텃세라는 것 이외에도 중국의 이른바 '공한증 타파'라는 심리적 결연함, 그리고 '사드 문제'라는 정치적인 경기 외적 부담 요인이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종예선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경기로 여겨진다.

우리로서는 중국,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해야 그 이후 이란, 우즈벡과의 경기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펼쳐지는 중국전은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 대표팀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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