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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스포츠일반

메이저리그 4번타자 강정호의 멀티히트

by 투필드 2015. 6. 1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4번타자 강정호의 멀티히트 위용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PNG 파크에서 벌어진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을 2할8푼, 타점은 22타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강정호는 1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의 선발 카를로스의 패스트볼 투구를 공략,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7회에서는 1사 2루 상황에서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멋진 2루타를 터뜨려 이번 경기 두 번째 타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강정호가 국내리그에서 4번에 기용된 적은 종종 있었지만, 스케일이 다른 빅리그에서 4번타자로 나선다는 것, 게다가 주자가 득점 찬스를 만들어 출루한 상황인만큼 안타에 의한 득점을 성공시켜야 하는 클린업히터로서의 책임감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상당한 중압감을 스스로 극복해야 했을 것입니다.

  

사실 강정호는 톱타자인 1번과 투수 타순인 9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선에서 골고루 출전하고 있는데 이는 강정호의 컨디션에 따른 타순 조정이라기 보다는,,

강정호가 바로 직전 경기에서 4번타자로 투입되어 무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4번타자로 기용된 것으로 보아 허들 감독이 신뢰감을 바탕으로 상황과 상태에 따라 강정호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측면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할듯 합니다.

 

  

  

  

물론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강정호가 이틀 연속 4번타자로 출장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정호가 찬스, 즉 득점권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클러치히터(Clutch Hitter)라는 점을 주시한다면,, 강정호가 4번타자에 기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 어쩌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허들 감독은 바로 이러한 측면을 고려했고 강정호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응답한 결과가 바로 이번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멀티히트와 2타점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 이외의 한국인 타자가 활약하는 모습은 그동안 거의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강정호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고 눈에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강정호 선수의 계속된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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