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이코트, FIFA 탈퇴 등.. 블래터 5선이 가져온 후폭풍
최근 유럽축구연맹이 주도하는 反블래터, 反FIFA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 전 개최된 제65회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한 FIFA 블래터 회장에 대한 고질적인 비리와 마피아식 인사 운용 의혹은 이미 카타르월드컵 유치전 전후부터 계속 가속화 되어왔으며,,
이제는 남미축구연맹까지 유럽축구연맹이 주도하는 反블래터 라인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부패의 온상인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점철된 FIFA의 비리에 대해 세계 축구계가 심각한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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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아공월드컵을 개최를 기억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축구 지원금을 받아 온 아시아축구연맹이 여전히 이러한 블래터 회장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을 비롯한 反블래터 전선은 블래터 회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우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보이콧트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며, 뇌물 비리 등의 부당한 수단으로 개최권을 따낸 2022년 카타르월드컵 또한 "부패행위가 밝혀질 경우 카타르월드컵은 없다"라며 개최 취소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남발되어 왔던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닌, 상당히 구체적인 액션을 동반하여 압박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데,,
유럽축구연맹은 현재 유럽선수권대회를 비유럽 국가까지 확대시켜 2년마다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에 필적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 축구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조치로는 FIFA를 탈퇴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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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기아차가 포함된 FIFA의 돈줄인 주요 스폰서를 상대로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동참하라'며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마디로 블래터의 비리로 인해 현재 세계 축구계의 본산인 FIFA는 自中之亂에 빠지게 되었고, 자칫 세계 축구계의 판도 자체가 바뀔 수도 있을 기로에 섰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 WBC와 WBA 양대 산맥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화려한 황금기를 구가했던 세계 프로복싱계가 비리, 내분 등으로 인해 여러 프로복싱 기구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다가 흥행과 인기가 하루 아침에 하락하면서 졸지에 비인기 스포츠로 전락된 케이스를 反面敎師로써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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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인기와 흥행을 압도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블래터라는 인물 하나 때문에 그 권위와 상징성을 잃게 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된다면, 또한 가장 남성적이며 정의로운 스포츠인 축구에 대한 프라이드가 손상되어 실추된다면,,
이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있어 매우 불행하고도 심각한 데미지를 감내하게 될 슬픈 소식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려면 새로운 기구나 새로운 대회의 창설 보다는 바로 블래터 회장의 사퇴와 FIFA의 개혁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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