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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리그]

by 투필드 2014. 4. 4.

전북의 승리와 광저우 늙은 여우 리피의 추태 [ACL 조별 리그]

  

  

10명의 숫적 열세에서도 돋보인 전북의 닥공과 투지

  

전북 현대가 전주성에 펼쳐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명이 뛰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광저우를 1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양팀이 거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친 양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경기 흐름의 주도권은 전북이 다소 장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의 디아만티와 엘케손이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으나, 잔반 초반부터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 이어진 전북의 활발한 유효 슈팅은 이동국의 골대를 맞추는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후반 20분에는 정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싸워야 하는 숫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지만, 결코 위축되지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카운터어택을 선보이며 마침내 후반 30분 이재성의 로빙패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논스톱 슈팅에 의한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전북의 광저우에 대한 설욕 의지와 전북의 트레이드마크인 닥공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저우의 늙은 여우 리피, 끝을 모르는 추태

  

리피의 오만한 행태는 이미 언론에서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이러한 추태를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원정을 와서까지 기자회견 일정을 상습적으로 제 멋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행태는 심리전인든 인간성 문제이든 간에 한 마디로 자신의 저급한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리피에게 '명장'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은 이제 가당치 않다고 봅니다.

  

지금과 같은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리피는 일단 명장으로서 기품을 찾아볼 수 없고, 히딩크처럼 약팀을 비약적으로 도약시킨 전력도 없습니다.

그저 강한 스쿼드와 를 보유한 강팀을 맡아 이루어낸 성적이 대부분이죠.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질 제대로 한 것 뿐입니다.

  

중국의 여러 클럽들을 정상으로 이끌며, 광저우를 승격시키고 승승가도를 걷고 있던 이장수감독이 차라리 명장인데, 네임밸류 이름값 때문에 석연치 않게 지휘봉을 리피에게 빼앗긴 것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명장이고 아니고 간에 나이가 들수록 기품을 발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갈수록 추해지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피가 바로 그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 클럽과 리피는 아주 찰떡 궁합일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반응보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 바로 중국의 반응이었죠.

자신들에게 은혜로운 이탈리아를 이긴 한국이 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 심판매수설도 모자라 여성 아나운서가 생방송 보도 중에 이탈리아가 졌다고 흐느끼면서 울기까지 했을까요? (도대체 이건 뭡니까? 마치 이탈리아 속국 백성인줄 알았습니다)

   

  


광저우와의 G조 조별예선 3라운드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한 것도 있고, 그동안 중국 축구와 리피의 행태가 못마땅하여 오늘은 다소 감정적인, 그러나 솔직한 포스팅을 하게 됐군요.


결승전까지 동·서아시아를 갈라놓은 AFC 농간으로 K리그 클럽이 우승하려면 어찌됐든 광저우를 제껴야 합니다.

이번 전북의 닥공에 의한 승리가 광저우를 잡는데 다른 클럽들에게도 하나의 좋은 메뉴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쪼록 전북을 비롯한 K리그 클럽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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