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믿기지 않는 통쾌한 4대3 역전 승리입니다.
(9회 역전 2루타를 친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의 호호탕탕한 면모)
우리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쿄돔에서 벌어진 홈팀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0-3으로 뒤지던 양상을 9회 4대3 통쾌한 역전승으로 반전시키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한국 야구팀은 미국vs멕시코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적지 도쿄돔에서 홈팀 일본에게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
이번 대회에서 우리팀은 최상의 타선을 구축했다고 자부했고, 일본은 역대 최고의 마운드를 구성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일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일컬어지기도 했지만, 일본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슬라이더가 140km, 직구 구속은 160km에 육박하는 오타니를 공략하지 못하고 0대5 완패를 당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예상하긴 했습니다.
더구나 퇴근 전 직장에서 짬짬히 보던 상황으로는 8회까지 무안타 0대3 스코어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대회에서 일본전은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4회 김재호의 실책으로 3점을 준 것과 오타니, 노리모토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꾸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대호의 역전승 결승타가 터지기 직전)
하지만 역시 일본에게는 최소한 연패는 허용하지 않는 뚝심 있는 야구가 바로 한국 야구입니다.
우리팀은 대한민국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한 이대호의 적시 2루타 등에 힘입어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도쿄돔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승리로 우리는 한국야구사에 있어 또 다시 '한일전의 기적'과 '9회 역전의 전설'을 써내려 갔으며,,
원래 경기 날짜를 하루 앞당기는 꼼수를 부리면서까지 이번 대회를 완전히 자신들의 잔치로 만들려던 일본의 잔칫상까지 그들의 앞마당에서 확 엎어버린 것이죠.
(역시 한국을 상대로 꼼수는 더 더욱 통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묵상 중인 일본 코칭스태프)
다시 봐도 정말 통쾌한 장면들입니다.
"야구에서는 오래 이기고 있을 필요 없이 마지막 9회에 확 뒤집어 버리면 된다"는 캐스터의 재미있는 멘트는 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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