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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한국vs미얀마전, 손흥민·이청용 없어도 강력했던 공격진

by 투필드 2015. 11. 13.

우리 한국팀이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비록 약체를 상대로 한 승리이기는 하나,, 

새로운 중원 조합, 4-1-4-1 포메이션의 성공적인 운용, 파괴적인 2선 공격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야기 거리가 풍성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없어도 강력했던 우리팀의 공격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단 이번 미얀마전에서의 득점원만 보더라도 이재성, 구자철, 장현수, 남태희 모두 공격 2선 자원들로서 득점루트가 다양했다는 점이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던 원톱 황의조의 움직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구자철의 골을 합작한 지동원의 도움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두 골을 어시스트 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에 손흥민과 이청용은 우리 대표팀의 좌우 측면 공격에 있어 거의 붙박이 선발 라인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만, 이번 미얀마전에서는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에서 제외된듯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4-1-4-1 포메이션에 의해 황의조를 원톱으로 하여, 2선 공격진은 지동원·기성용·구자철·이재성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확인되었듯이 다양한 공격루트와 공간 침투 및 2대1 패스 등을 통해 상대의 밀짚수비를 무너뜨리며 4골을 합작해냈습니다.

   

이처럼 이청용과 손흥민이 없어도 강력한 공격진 구성이 가능했던 것은,,

- 지동원이 예전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는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것

- '득점력을 갖춘 제2의 이청용'이라는 이재성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도 두드러졌다는 점

- 한국판 제라드·램파드 조합으로 일컬어지는 기성용·구자철 조합이 드디어 가동되었다는 점

- 오른쪽 풀백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장현수의 활약

- 황의조와 같이 움직임이 좋은 최전방 자원을 기용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스타일.. 등을 그 원동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골이 없어도 얼마든지 득점이 가능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 예전과 다른 긍정적인 변화이며, 이는 향후 강팀의 입지를 다져나가는데 있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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