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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홀로 남은 지동원, 프랑크푸르트전 멀티골 작렬

by 투필드 2013. 4. 15.

구자철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이 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이탈한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제2의 구세주 지동원이 있었습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안방인 임풀스아레나에서 벌어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2·3호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전날 손흥민이 선취골과 결승골을 모두 혼자서 해결한 것처럼 지동원 역시 이번 경기에서 전반 27분과 후반 9분 선취골과 결승골을 모두 혼자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16로 끌어올렸고, 잔류 마지노선인 뒤셀도르프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였습니다. (16위는 2부리그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함)

 

하지만 너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전반 44분 오심에 가까운 심판 판정 때문에 아깝게 해트트릭을 놓쳐버린 것이죠.

오프사이드도 아니고 볼이 손에 닿은 것도 아니고 상대에게 파울을 범한 것도 아닌데 졸지에 한 골을 도둑맞은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황당한 판정이었습니다.

 

어쨌든 지동원의 이번 활약으로 얻은 귀중한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는 지동원에게 평점 2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고(1점이 최고 평점임), 독일판 '골닷컴'은 지동원에게 4.5점의 평점(5점 만점)을 부여하며 MOM에 선정했습니다. 

  

  

지동원 장점은 무엇보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측면과 최전방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고 중거리 슈팅 능력, 특히 볼을 낮게 깔아차는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지동원은 이번 프랑크푸르크전에 이러한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분데스리가 코리안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구자철이 빠져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아직 지동원이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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