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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스포츠일반

WBC 한국 네덜란드전 참패

by 투필드 2013. 3. 3.

WBC 1차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게 0대5 참패를 당했습니다.

   

 

개막 이전부터 네덜란드의 전력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제고되어 있음을 예고하는 평가가 있었고, 

연습경기에서 한국팀의 타선과 수비의 안정감이 다소 불안하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어 결국 이러한 스코어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이전 네덜란드와의 전적으로 본다면 의외의 결과지만, 최근의 이러한 흐름을 놓고 보면 개연성 있는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남은 예선 상대를 모두 이기지 못하면 1R 예선조차 탈락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네덜란드전의 패인으로는 우선 심각한 타선의 침체로 인한 빈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드런난 부분입니다. 

6번의 연습경기에서 겨우 13점, 즉 경기당 2점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죠.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불안한 수비였습니다.

그동안 한국팀이 WBC에서 선전했던 요인 중의 하나는 바로 탄탄한 수비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전에서는 첫 번째 경기여서인지 1회말 수비부터 2개의 실책, 7회에는 강민호의 패스트볼, 8회 최정의 알까기 등 수비실책이 남발되었습니다.

  

한국팀의 또 하나의 장점인 기동력도 워낙 빈공인 상태에다 네덜란드의 선발의 견제구에 견제당하는 등 진루 후에도 제대로 주루플레이를 펼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한국팀 라인업이 타선만큼은 강하게 구성되었다는 당초의 전망과 그동안 국제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되었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한 이번 네덜란드전의 패배는 집중력 부족, 상대팀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투지가 실종된 총체적인 문제점을 남긴채 더욱 험난한 일정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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