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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알제리전 참패는 실패를 몰랐던 홍명보감독의 작품?! 최악이었던 알제리전은 실패를 몰랐던 홍명보감독의 작품이었을까? 알제리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만, 알제리전에서(특히 전반전) 우리팀은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패했을까요?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좌우 윙백을 제외한다면 역대 대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 측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선수들 개개인도 자기관리, 자심감, 기본기, 정신력 등에서 분명 참패의 문제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크고 직접적인 책임은 바로 홍명보감독에게 있습니다. 홍명보감독은 선수 시절 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고 실패 또한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홍명보감독이 요행과 운으로 그동안의 화려한 이력을 이루어낸 것은 아닙니다.대부분의 축구 천재라는 선수들의 말로가.. 2014. 6. 24.
[일본_그리스] 스키타카의 몰락과 일본축구의 한계 [일본vs그리스] 티키타카와 함께 몰락한 일본의 스키타카 브라질월드컵 조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1패를 안고 있는 일본과 그리스가 격돌했으나 결과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더욱 아쉬운 쪽은 바로 일본일 것입니다. 10명의 그리스를 상대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당초 의기양양하게 외쳤던 4강 진입은 커녕 예선 탈락의 위기에 빠져들었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적어도 우리와 일본이 월드컵 본선에서 동반 출전한 경우에는 다소 복잡한 심경이 됩니다. 사실 솔직한 감정은 우리만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과 관련하여 아시아 쿼터에 영향을 미칠까봐 우리는 물론 다른 아시아팀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더 좋.. 2014. 6. 21.
[한국 러시아전] 공간을 지켜냈으나 아쉬웠던 결과 [한국 러시아전] 공간을 지켜내며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웠던 결과 러시아와의 일전에서 만약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켜냈더라면 정말 최상의 결과를 이루어냈을테지만, 어쨌든 우리 대표팀은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스코어, 수비에 중점을 둔 미드필드 공방 등으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지만, 이번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전술적·체력적 측면에서 매우 치열한 대결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상대가 확연히 약체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일단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견고히 한 뒤 공을 빼앗아 빠르게 역습을 하는 팀입니다.일종의 그물망 같은 트랩을 형성하여 상대를 걸려들도록 유인한 뒤 카운터어택 한 방으로 상대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전형적인 역습플레이를 펼치는 것이죠. .. 2014. 6. 19.
진정한 강자 독일, 스타는 필요없다! [독일-포르투갈전] 진정한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 포르투갈 맹폭 바이에른 뮌헨과 BVB 도르트문트 연합으로 구성된 월드컵의 영원한 강자 독일이 뮐러의 해트트릭과 함께 호날두의 포루투갈을 4대0으로 대파했습니다.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 없었전 팀, 개막전에 강한 팀, 월드컵 100번 째 경기를 자축한 팀'이라는 전통적인 강호답게 독일은 호날두와 아홉난장이로 구성된 포르투갈을 마음껏 유린했습니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장신의 포백라인과 뮐러-괴체-외질로 이어지는 제로톱을 구성하며 하나의 유기체와도 같은 완벽한 토털사커를 선보였습니다.독일은 미드필더와 공격수 구분 없이 모든 공간에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여기에 외질과 괴체로 이어지는 섬세한 플레이, 뮐러의 결정력, 그리고 람과 케디라의 강력한 중원 조합은 완벽에 가까운 팀플레이.. 2014. 6. 17.
스페인 대패-칠레의 약진. 지금 B조에서는 무슨 일이..? 스페인 네덜란드에 대패, 칠레의 호주 맹폭.. B조의 지각변동, 브라질월드컵 최대 이슈 2010 남아공월드컵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은 공교롭게도 당시의 결승전 상대였던 네덜란드와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리턴매치를 펼쳤습니다.그러나 네덜란드vs스페인의 경기 결과는 예상 밖의 5대1, 스페인의 대패.. 일단 엄청난 골폭풍에 놀랐고 몰락한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의 초라한 모습에 놀랐습니다.아직 조별예선 한 경기 만을 치른 상태지만 이는 전세계 축구팬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당초 젊은 수비진의 경험부족이 단점이었던 네덜란드와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스페인이었지만,, 경기 결과는 '네덜란드의 화력이 가공할만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스페인의 경기력이 기대이하였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2014. 6. 14.
가나전 참패속 유일한 위안, 날개와 조커 가나전 참패속 유일한 위안, 날개와 조커 러시아전을 목전에 두고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 0대4 참패는 기대에 따라서는 브라질월드컵 열기마저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정도의 충격적 결과였습니다. 가나전에서 이미 많은 언론과 관련 포스트에서 다루었을 정도로 드러난 문제점들이 워낙 다채롭기 때문에 새삼 다시 부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아직 본선 경기는 열리지도 않았으므로 가나전 참패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을 언급해 보는 것도 그닥 무의미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좌우날개의 분전 손흥민과 이청용은 고립된 공격지원 가운데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청용은 촘촘한 가나 수비에 막혀 고전하기도 했지만, 개인돌파와 창의적인 움직임을 펼치기 위해 시.. 2014. 6. 11.
박지성·차범근 신·구레전드가 함께 누빈 그라운드 [박지성 자선경기] [박지성 자선경기] 박지성·차범근 신·구레전드의 그라운드 플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박지성 프렌즈팀은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2대3 패배였지만, 하나의 축제인데 어디 스코어가 중요한 경기였겠습니까?은퇴 선수들과 런닝맨 멤버들이 가세한 박지성 프렌즈팀에 비해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은 모두 현역 선수들로서 시즌이 이제 막 끝난 상태라 경기력 측면에서는 당연히 앞서있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어쨌든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박지성 자선축구 경기는 여느 때와는 조금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도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난 후 펼치는 자선경기여서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JS재단의 마지막 행사가 될.. 2014. 6. 4.
국가대표의 명예, 그리고 월드컵 출전의 영광 국가대표 선수라는 명예, 그리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 타이틀이 다소 거창한듯 합니다만, 이제 브라질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수 많은 축구선수 중에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는 사실.. 그러한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도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 이것은 국가대표급 실력을 가진 선수에게 부여되는 당연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대단한 명예이자,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영광입니다. 따라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그만큼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역할에 자부심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은 역대 그 어느 대표팀보다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젊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 2014. 6. 2.
[튀니지 평가전] 튀니지 감독의 립서비스만 돋보였던 평가전 [튀니지 평가전] 상대팀 감독의 립서비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튀니지 평가전 경기를 마치고 튀니지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선수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앞으로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와 월드컵에서 격전을 치를 한국에 모든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한국 축구협회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질 높은 서비스에 감사하다"한국의 훈련 장면을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탄탄한 조직력이다. 앞으로 체력적·정신적으로 훈련을 준비하는 것이 한국의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평가전이었기에 가능한 멘트이자, 격려와 위로가 섞인 립서비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튀니지 감독의 이 발언이 유일한 위안거리라는 것이죠.그만큼 이번 평가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경기인 러시아전이 이제 .. 2014. 5. 29.
류현진 5승 달성, 아쉬웠던 퍼펙트게임 류현진, 7회까지 완벽했던 퍼펙트게임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시즌 승을 달성했습니다. (스코어는 4대3) 류현진의 5승은 올 시즌 4경기 만에 안방 첫 승으로 홈경기에 대한 징크스도 깨뜨렸습니다.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밀리터리룩을 연출하고 등판한 LA다저스의 류현진) 무엇보다도 이번 류현진 완벽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는데 7회까지는 정말 완벽한 피칭으로 이때까지 퍼펙트게임을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죠. 비록 7회말 다소 리듬이 깨지면서 8회에 이르러 선두타자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지긴 했지만,, 왼쪽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홈런) 2실점의.. 2014.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