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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

[U20 월드컵] 한국, 기니·아르헨티나 연파 16강 확정. 조별리그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U20 축구대표팀이 홈그라운드에서 열리고 있는 U20 FIFA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각각 3대0, 2대1로 연파하고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우리 대표팀의 조별리그 2연승의 선전은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준비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한 결과물이다.그러나 역시 이승우-백승호 '바르샤 듀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 것도 사실이다. 두 경기의 흐름은 공교롭게도 이승우 선제골, 백승호 마무리의 양상으로 진행되며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이승우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결정력을 발휘하고, 백승호는 무게감 있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쐐기골과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리 U20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기니를 완파함으로써 첫 경기 징크스를 .. 2017. 5. 24.
평양의 기적, 투혼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 본선행, 다음은 월드컵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만 일정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마침내 2018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평양에서 아시아 최강인 난적 북한을 제치고 이루어낸 쾌거이다. 사실 우리팀의 전력을 신뢰하기 이전에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같은 B조에서 그것도 북한의 홈그라운드인 평양에서 조1위로 아시안컵 본선행을 다투는 것이 버겁게 느껴져 사실 본선행을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17위, 북한은 10위에 랭크되어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2무14패로 절대 열세였으며, 경기 장소가 5만 관중이 운집하는 김일성 경기장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목표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어려운 상황.. 2017. 4. 12.
손흥민 골 EPL 두자릿수 득점(리그11호, 시즌18호골), 탑클래스를 향한 질주 손흥민이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번리,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연이은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골)기성용이 소속되어 있는 스완지시티와의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기성용이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바로 기성용 면전에서 갱신하더니 이제는 차범근이 보유한 유럽 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넘보고 있다. 이번 왓포드전에서 거의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 했는데 아쉽게 무산되어 멀티골로 만족해야 했지만, 만약 해트트릭을 성공했다면 이미 차범근의 기록과 타이를 이룰 뻔 했다. 스피드가 좋고 슈팅력을 보유하고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선수는 .. 2017. 4. 9.
슈틸리케감독의 유임 결정과 슈틸리케호의 문제점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조건부 유임 결정을 내렸다. 기술위원회는 선수 선발, 수석급 한국인 코치 선임 등..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 운영에 적극 개입하는 조건이며,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해진다. 감독의 고유 권한인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에 대한 간섭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 역시 자신의 한계와 비난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당시까지만 해도 '제2의 히딩크'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찬사를 받았던 그가 이제는 '제2의 본프레레'가 될지도 모를 운명에 처한 이유는 무엇일까?그 원인에 대한 키워드를 일단 간략하게 나열하면,, '불통'과 '경직'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와서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 2017. 4. 6.
한국, 시리아전으로 본 쓰리백 포메이션 전술 변화의 필요성 중국전 0대1 패배 충격 후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한국은 비록 1대0으로 악전고투 끝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과 해결 과제를 드러냈다. 반면 시리아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잡을 경우 A조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 수비, 후 공격'이라는 팀컬러에서 완전히 탈피, 경기 내내 한국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한국은 시리아의 이러한 모습에 적지 않게 당황했고,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지 못한 채 두 차례의 권순태 골키퍼에 의한 결정적인 선방과 시리아에게는 악몽이 된 골대 불운에 힘입어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한국팀이 홈그라운드에서 아시아 전통의 강호가 아니었던 팀을 상대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일단 상대의 .. 2017. 3. 30.
한국 중국전 충격패, 팀컬러와 전술 실종이 부른 참사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게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1대0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중국 원정 경기였고, 주력 자원들의 상태가 좋지 못했던 점, 그리고 일명 '사드 매치'로 불릴만큼 부담이 큰 원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에서의 첫 원정 패배는 월드컵 본선행을 가늠하는 최종예선 2라운드 첫 경기(조별 리그 6차전)라는 의미를 지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중국전의 패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겠지만, 이번 창사에서의 무기력한 참사는 대표팀 팀컬러와 상대에 따른 디테일 한 전술의 실종이 불러온 예고된 패배였다. 팀컬러와 전술에 대한 실패를 이야기 하기 전에,, 잠깐 지난 호주 아시안컵 당시를 기억하는가?그때.. 2017. 3. 24.
손흥민 해트트릭, 인종차별을 날려버린 FA컵 밀월전 평점 10점 만점 MOM 선정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6-2017 FA컵 8강전 밀월FC와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의 6대0 대승과 FA컵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코리안리거 최초의 해트트릭이며,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고, 이 경기 최우수선수(M0M)로 선정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포효하는 손흥민) 손흥민에게는 이번 해트트릭이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기록이면서, 통산 네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2013년 11월 함부르크를 상대로, 또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5년 9월 A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라오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 있다.. 2017. 3. 13.
2017 WBC 이스라엘 돌풍, 한국·대만 꺾고 2연승 질주 우리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2013년 대회에서는 1차전에서 2009년 대회 준우승팀인 한국을 꺾은 네덜란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하더니 이제는 서울에서의 2017 WBC 제1라운드 A조 최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2017 WBC 서울 라운드에서는 이스라엘의 돌풍이 일고 있습니다.이스라엘은 어제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홈팀인 한국을 2대1로 꺾더니 오늘은 타격전으로 대만을 15대 7로 제압했습니다.이로써 이스라엘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강호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쾌주의 2연승을 질주하며 2라운드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강호 대만전에서 보여준 이스라엘의 경기력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가공할 위력을 보여줬는데,, 선발로 등판한 코리 베이커는 4와 2/.. 2017. 3. 7.
FC서울, 우라와레즈전 충격적 완패의 원인 [2017 ACL 조별리그] 2016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2위팀인 우라와레즈에게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2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그라운드에서 상하이상강에게 0대1로 패배한 이후 충격의 2연패를 당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초반 레이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우라와레즈에게는 이와 같이 큰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을까?'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다. 우선 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악재로서 핵심 전력들의 이탈을 꼽을 수 있다.골결정력을 갖춘 아드리아노, 중원의 밸런스를 맡아주던 다카하기, 역동적인 윙백 고광민과 센터백 김남춘이 각기 팀으로 떠났고 새로 영입한 자원.. 2017. 3. 1.
황희찬, 손흥민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잘즈부르크의 황희찬이 오늘 새벽에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SV리트와의 원정전에서 시즌 8호골(PK골)을 터뜨리며 6-1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아래에 열거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유럽파 중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둘째, 3월에 있을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다시 말해서, 황희찬이 손흥민의 출전 불가로 생긴 왼쪽 측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가지 악재에 놓여있다.신태용 코치가 U-20 감독 취임하여 이탈한 상태에서 외국인 코치 영입은 불발로 끝났고, 서..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