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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2015 동아시안컵 우승후보 중국전 키워드

by 투필드 2015. 8. 1.

2015 동아시안컵, 중국이 최강? 첫 상대 중국전 키워드

  

  

2015 동아시안컵 한국팀의 첫 상대는 중국입니다.

축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국민적인 인기로 말미암아 한국, 일본과는 달리 중국의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상당한 각별한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까지 갖춰져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도 역시 대단합니다.

 

호주아시안컵 이라크전

 

비록 해외파는 없지만, 중국은 호주아시안컵에 출전하여 8강 진출을 이루어 냈던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하여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데다 개최 장소인 우한에서 다른 팀들보다 일찍 현지 적응을 마친 상태입니다. 

(중국이 워낙 넓다보니 자국에서도 현지 적응이 필요할 때도 있음. 우한은 난징, 중칭과 더불어 중국의 3대 화로라고 불릴만큼 찜통 더위와 높은 습도로 악명 높은 곳임)

  

이러한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중국은 상대적으로 가히 최강이라고 할만한 전력을 갖추었는 평가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모두 중국에게만 100% 유리하게 적용되리란 법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한국팀이 첫 상대인 홈팀 중국에게 승리하기 위해서 어떤 측면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국전 키워드를 짚어보는 것 또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1. 체력이 관건

중국전은 80% 달하는 습도와 무더운 날씨 이외에도 심판 판정의 홈그라운드 어드벤티지, 관중들의 광적인 응원 등.. 홈팀 텃세를 각오해야 합니다.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입니다. 멘탈적인 부분도 체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비로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죠.

  

 

2. 중국리그 센터백 3인방의 활약 여부

슈틸리케호의 센터백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상하이 상강), 장현수(광저우 부리)는 모두 현재 중국 리그에서 활약중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개최지가 중국인 점을 고려해 중국전에서 김영권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습니다.

그만큼 중국 리그에 적응한 이 중앙 수비수 3인방이 조직력이 뛰어난 중국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새로운 얼굴들의 선전

K리거가 주축이 된 이번 2015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3세, A매치 경력은 6.96회로 매우 젊은 팀입니다.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발탁됐죠.

상대팀들에게도 생소한 이러한 신예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우리팀은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 이외에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해외파 이외의 가용 선수 폭을 넓혀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선수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주세종, 권창훈, 정우영, 이찬동 등이 소속팀에서만큼의 활약을 펼쳐준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을 갖춘 대표팀의 새로운 중앙 라인업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4. 김신욱과 이정협, 중국전 킬러는 누구?

이정협은 활동 반경이 넓은 것이 장점이며, 김신욱은 문전 경합에서 상대에게 매우 위협적인 공격수입니다.

그러나 이정협이 경험이 많은 장신 중국 수비진과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김신욱은 우리팀이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단조로운 공격전술로 인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를 투입하느냐에 따라 이에 최적화 된 공격전술과 제 2선 공격진의 투입 및 활용법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2015 동아시안컵 중국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경기인 중국전은 이번 대회 우승 향배의 50%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며, B플랜으로 나서는 우리 대표팀이 '축구굴기'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려는 중국을 꺾는다면,, 중국은 또 다시 공한증의 악몽에 한동안 시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로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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