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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아시안컵

2019아시안컵 언더독들의 반란, 베트남·태국 동남아 돌풍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요르단을 잡고 2019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양 팀은 1대1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 2개의 PK를 실축한 요르단이 1개를 실축한 베트남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는 순간이다.당초 목표였던 16강을 넘어 8강에 진출한 것은 동남아 축구사에서도 기록될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안컵에서의 토너먼트 첫 승이다)페어플레이 점수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호주를 잡고 조1위로 올라온 상대 요르단을 꺾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피파랭킹을 제외하면 (베트남 100위, 요르단 103위)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피지컬, 체력등 거의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을 베트남은 극복해낸 것이.. 2019. 1. 21.
2019아시안컵 16강 진출팀 확정, 한국 최대 복병은 카타르와 UAE 2019 아시안컵 16강 진출팀 윤곽이 드러났다.각각의 16강전 상대는 다음과 같다.한국-바레인, 베트남-요르단, 호주-우즈베키스탄, 이란-오만, UAE-키르기스스탄, 일본-사우디, 태국-중국, 카타르-이라크 한국을 비롯한 우승후보 호주, 이란, 일본이 모두 16강에 진출했고, 나머지 팀들 역시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팀들이 대부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우승을 노리는 우리 한국팀의 입장에서 결승전까지의 루트를 살펴보았을 때 특히 더 경계해야 할 팀을 꼽자면,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 이라크와 함께 최대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카타르이다. E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는 사우디 마저 꺾으며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10골을 넣었고 무실점을 기록했다.핵심 선수인 알리는 무려 5골을.. 2019. 1. 18.
E조 동네북 전락한 북한축구, 카타르에게도 6대0 대패(2019아시안컵) 2019 아시안컵 동네북으로 전락한 북한축구 이번 2019아시안컵에서 우리 한국팀 외에 관심이 가는 팀이라면 박황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북한이다.그런데 두 팀 모두 현재까지 2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상태다. 특히 북한은 사우디에게 4대0, 이번에는 카타르에게도 6대0으로 대패했다.이 정도면 E조의 동네북 신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북한 축구 수준이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이 정도로 맥없이 무너질 줄은 몰랐다. 그래도 한때는 중동팀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동북아 팀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사우디를 밀어내고 오랜 만에 본선에 입성하여 남북한이 동반 진출하는 첫 케이스가 되기도 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 70~80년대의 북한축구는 아시아에서 거의 공포 .. 2019. 1. 13.
벤투호, 창의적인 플레이와 약팀을 상대할 B플랜을 찾아라 (2019아시안컵) 황의조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필리핀전의 여파는 생각보다 크다.상대의 밀짚수비에 막혀 너무 고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2019 아시안컵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듯이 그동안 약체로 여겨지던 팀들도 과거와 달리 상당한 기본기와 체력, 그리고 전술적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란과 사우디만을 제외하고 우리 한국이 이미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이를 경험했듯이 호주, UAE, 이라크, 시리아 등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finance.yahoo.com 약팀이라고 해서 예전처럼 무조건 수비만 하면서 억지로 비기는 승부를 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것이 아니며, 수비 위주의 전술적 플레이 자체도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어졌다.한 마디로 강팀을 상대로 언제든 카운터 한 방만으로 승점을 챙겨갈 능력들을 갖췄다는 .. 201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