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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손흥민, 베스트 플레이어로의 진화. 미들즈브러전 PK 결승골 유도

by 투필드 2017. 2. 5.

토트넘 핫스퍼의 '리쎌 웨폰' 손흥민이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PK골을 유도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PK골을 성공시킨 해리 케인보다 높은 7.4점의 평점과 80여분 활약에 대한 홈팬들의 기립박수는.. 

지난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3 대역전승과 함께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견인하고, 한국인(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갱신한 손흥민의 가치와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곧 손흥민이 이제 팀내 핵심 선수로 다시 부상하고 있음과 동시에 상대팀에게는 토트넘의 '치명적 비장의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토트넘 팀 동료들의 손흥민에 대한 패스 횟수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예감은 단지 이번 미들즈브러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반짝 활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확연한 경기력 상승에 근거한 객관적인 분석에 따른 단상이다.

 

지난 위컴전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로서의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좌측 윙어 필드플레이어로 선발 출전하여 미드필드에서의 골키핑력과 드리블, 그리고 날카로운 좌우 측면 돌파와 4차례의 키패스를 성공시켰다.

 


특히 전반 34분 죄측 공간을 침투하던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원터치 왼발 크로스를 연결하여 완벽한 골찬스를 만들어 주는 장면과 함께 후반전 개인 전술에 의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좌측 골포스트를 강타한 장면은 비록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보유한 강력한 필드플레이어로서의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모습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2개의 슈팅과 79%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4개의 키패스), 문전에서의 빠르고 적극적인 운직임과 함께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PK를 유도해냈다. 

  


손흥민은 지난 해 미들즈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후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이자 '9월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었는데, 당시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또한 거침없는 상승 페이스를 타기 시작했다.

또 다시 만난 미들즈브러와의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맹활약에 따른 승리로 인해 토트넘은 단독 2위를 구축하며 선두인 첼시를 맹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유형은 다르지만, 맨유의 역대 최고 영입 베스트11에 선정된 박지성에 비견될만한 코리안빅리거이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은 팀을 초월하는 베스트 플레이어로서 본격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그것이 현재도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거두절미하고,,

손흥민의 계속된 선전을 기원하며, 또 하나의 코리안리거 레전드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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