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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IFAB와 FIFA. 그리고 보류되거나 달라진 축구 규정

by 투필드 2015. 3. 2.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와 국제축구연맹(FIFA), 그리고 달라지는 규정

  

  

국제축구협회평의회(IFAB)는 'International Football Association Board'의 이니셜로서,,

1863년 런던에서 영국의 축구협회(FA)가 창립되어 현대적인 축구의 기틀이 마련된 이후, 축구 규칙에 관한 모든 것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로서 1883년에 창립된 의결기구입니다.

  

 

190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설립되고 1913년에 FIFA가 IFAB에 가입함으로써 집행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IFAB가 경기규칙 및 방식에 대한 개정 결정을 하게 되면 FIFA는 이러한 사항을 각 대륙별 축구연맹에 하달하여 각국 축구협회에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IFAB에서 논의된 모든 사항이 FIFA를 통해 실행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드로인 대신 라인선상에서 프리킥을 하는 방안, 2인 주심제, 골대 뒤 심판 추가 배치, 비디오 판독 도입 등에 대한 부분은 IFAB 내에서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거나 앞으로도 시행될 가능성이 희박한 사항들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IFAB에 의해 라지거나 보류되는 축구 규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까지 축구계 이슈였던 비디오 판독 도입은 일단 보류되는 것으로 결정났습니다.

그런데 페널티 지역에서의 삼중제재는 완화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페널티 지역에서의 삼중제재란,,

페널티 지역에서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저지하기 위해 퇴장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반칙에 대해 레드카드+페널티킥+출정정지의 징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IFAB는 이러한 삼중제재가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추후 1경기 출전정지 징계는 따로 받지 않도록 하는 결정사항을 적용하도록 집행기구인 FIFA에 지시하였습니다.

  

IFAB가 의결사항을 집행기구인 FIFA 에게 지시할 수 있는 근거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IFAB가 축구 경기 규칙을 개정하는 기구로서 FIFA 역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등 4개의 축구 종가 협회와 함께 이 기구에 가입된 회원으로서 의사 결정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슈가 되었던 비디오 판독 분석은 경기를 지연시켜 경기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점과 아직은 세부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결국 보류되었습니다.

그러나 FIFA는 그대신 골라인 판독기와 할리우드 액션 및 오프사이드 등과 관련된 동영상 판정 및 다양한 관련 기술을 도입하며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개정된 페널티 지역에서의 삼중제재 완화는 긍정적인 결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 레이스인 각 국가별 리그에서는 모르겠지만, 국가대항전 성격인 월드컵이나 각 대륙별 챔피언십 대회처럼 제한된 엔트리와 단기 토너먼트전으로 치러내야 하는 치열한 메이저 대회에서 퇴장 선수까지 다음 경기 출전이 정지될 경우, 부상 등으로 엔트리 과부하가 걸린 팀들에는 토너먼트 일정상 매우 치명적인 전력 손실을 가져오는 결과로 작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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