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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우라와레즈전 충격적 완패의 원인 [2017 ACL 조별리그] 2016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7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2위팀인 우라와레즈에게 전반전에만 5골을 내주며 2대5로 대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홈그라운드에서 상하이상강에게 0대1로 패배한 이후 충격의 2연패를 당함으로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물론 초반 레이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우라와레즈에게는 이와 같이 큰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을까?'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듯 하다. 우선 이번 경기와 상관없는 악재로서 핵심 전력들의 이탈을 꼽을 수 있다.골결정력을 갖춘 아드리아노, 중원의 밸런스를 맡아주던 다카하기, 역동적인 윙백 고광민과 센터백 김남춘이 각기 팀으로 떠났고 새로 영입한 자원.. 2017. 3. 1.
외계인에게 보내는 지구의 메세지를 담은 보이저호는 지금쯤 어디까지 갔을까? 오래 전 우주탐사를 위해 쏘아올렸던 보이저 1,2호는 지금쯤 우주 공간 어디쯤을 향해 가고 있을까? 이미 보이저호의 탐사를 잊고 있을만한 시기에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허블 망원경이 우주를 날고 있는 보이저 1,2호의 여정 로드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약 40년 전인 1977년 9월 5일 지구를 떠난 보이저 1호의 경우 20217년 1월 현재 지구로부터 약 206억km 떨어진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중으로 밝혀졌으며, 2012년 8월에 이미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입했음이 밝혀졌다.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km를 날아가는 보이저 1호는 현재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적인 물체로서는 우주 공간으로 가장 멀리 날아간 기록을 갱신 중에 있는 것이다.이 거리는 초속 30만km인 광속으로도 약 19시간.. 2017. 2. 25.
황희찬, 손흥민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잘즈부르크의 황희찬이 오늘 새벽에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SV리트와의 원정전에서 시즌 8호골(PK골)을 터뜨리며 6-1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아래에 열거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유럽파 중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둘째, 3월에 있을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다시 말해서, 황희찬이 손흥민의 출전 불가로 생긴 왼쪽 측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가지 악재에 놓여있다.신태용 코치가 U-20 감독 취임하여 이탈한 상태에서 외국인 코치 영입은 불발로 끝났고, 서.. 2017. 2. 20.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비상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의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단 중국 원정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미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구자철이 얼마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다행히 어제 레버쿠젠전에 복귀를 했지만, 선수층이 얇은 아우크스부르크 팀내 사정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상태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구자철과 같은 소속팀의 지동원은 교체로나마 출장을 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기성용마저 무릎부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출전 자체가 가능하다고.. 2017. 2. 18.
축구 오프사이드 폐지를 반대하는 중요한 이유 올해 들어 축구계 최대 화두는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확대와 오프사이드 폐지 논란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오프사이드 제도 폐지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프사이드 폐지는 전적으로 반대한다. 뭐니뭐니 해도 축구의 묘미는 바로 '골'이다.그러나 현대 축구가 극단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철저히 이기는 축구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상대적 골가뭄 현상으로 인해 축구의 재미가 다소 떨어지게 되면서 이것이 더 큰 흥행을 방해한다는 일부 주장으로 인해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재삼 돌이켜보면 이것은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축구의 매력이 '골'이라는 의미는 역설적으로 골을 넣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 2017. 2. 10.
울산현대 천신만고 끝에 ACL 진출,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 승부차기 진땀승 울산 현대가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홍콩의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전 승부차기 승리로 마침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1대1 스코어, 4-3 승부차기 승)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는데,, 현재 K리그의 ACL 진출권은 3.5장이다. 따라서 당초에는 리그 1위 FC 서울, 2위 전북 현대, FA컵 우승 팀인 수원 삼성이 본선 직행 티켓을 땄고 리그 3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AFC(아시아축구연맹) ECB(출전관리기구)가 '이른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전북의 ACL 진출 자격을 박탈하면서 리그 4위인 울산이 ACL 출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이에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2주나 앞당겨 ACL 플레오프전을 치르기 위해 조기 귀국.. 2017. 2. 9.
손흥민, 베스트 플레이어로의 진화. 미들즈브러전 PK 결승골 유도 토트넘 핫스퍼의 '리쎌 웨폰' 손흥민이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PK골을 유도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PK골을 성공시킨 해리 케인보다 높은 7.4점의 평점과 80여분 활약에 대한 홈팬들의 기립박수는.. 지난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3 대역전승과 함께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견인하고, 한국인(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갱신한 손흥민의 가치와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는 곧 손흥민이 이제 팀내 핵심 선수로 다시 부상하고 있음과 동시에 상대팀에게는 토트넘의 '치명적 비장의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토트넘 팀 동료들의 손흥민에 대한 패스 횟수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도 매우 인상적인 .. 2017. 2. 5.
월드컵 출전국 48개국 확대 확정(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 배경) FIFA가 만장일치로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출전권도 4.5장에서 6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지안니 안판티노 FIFA 회장이 내걸었던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따른 공약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팀들로서는 출전국이 확대된다는 것 자체는 반길만한 사안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무조건 안도하거나 환영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FIFA가 본선 진출국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그리고 만장일치로 확정된 이유)는 바로 FIFA의 수익 증대이다.FIFA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수입을 55억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예상했지만, 만약 48개.. 2017. 1. 11.
위기의 슈틸리케호, 월드컵 예선전 대비 대표팀 조기 소집의 배경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팀 초유의 4강 신화를 이룩하게 된다. 이러한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조기+장기 소집 합숙 훈련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는 부분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그 당시에는 우리 대표팀 선수 중에서 유럽파 선수로는 설기현과 안정환이 고작이었고, 사상 처음 홈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 차출 문제에 있어 K리그의 대승적 차원의 안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히딩크를 사령탑으로 한 한국대표팀은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플랜에 따른 쓰디 쓴 시행착오를 마음껏 경험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게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직행이 확정된 상태여서 지역 예선전 참.. 2017. 1. 7.
전북vs성남 雨中亂戰:: 김보경 결승골 전주성 사수와 전북 부진의 원인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던 전북은 성남과의 K리그클래식 6라운드 홈그라운드(전주성)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 경기에서 양팀은 서로 펠레스코어인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김보경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으며, 이로써 전북은 3승 3무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서울에 이어 2위에 올랐고, 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성남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개요 양팀 모두 박빙의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초반에는 예상과 달리 성남이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전북을 압박하며 양 사이드를 이용한 활발한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13분 로페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펀칭에 의해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사이드에서 절묘하게 선.. 2016.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