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그야말로 최대 규모, 인기, 흥행몰이, 박진감 넘치는 골 잔치, 상상을 초월하는 이변의 연속이다.
이제 아시안컵은 더 이상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초월하여 전 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월드컵, 유로컵 다음으로 관심을 받는 대륙컵 메이저 대회로 성장했다.
물론 여기에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한 한국과 이미 10위 권 FIFA 랭킹이 말해주듯 세계적인 축구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이 아시아 축구의 수준과 인기를 견인한 역할도 크다.
그래서 전 세계 많은 축구팬들은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미리 예상하는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역대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이내믹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마구 출현하고 있다.
- 아시아 축구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어가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 지저분한 축구 대신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약팀들이 기를 쓰고 달려든다)
- 골 득점이 많이 나온다.
- 역전 승부도 많았다.
- 강력한 우승 후보의 양 축인 한국과 일본이 조별 예선에서 도리어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 동남아, 중앙아시아 언더독 팀들의 약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 그리고 덤으로,,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이강인 팼던 놈이 16강 전에서 뻘짓 먹방 골 세리머니 하다가 퇴장당해 요르단에게 털리고 경기 말아먹은 이라크 장면 (2대 3 역전)
변방으로 취급되던 동남아 축구와 우즈벡을 제외한 중앙아시아 팀들, 첫 출전한 팀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던 팀들의 약진과 인상적인 플레이가 이번 대회를 최고의 흥행으로 이끌고 있다.
- 한국과 3대 3 무승부를 이끌어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선전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16강에 진출, 호주와 경기 내용적 측면에서 대등한 플레이를 펼친 점
- 어려운 국내 사정에도 불구하고, 결연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던 팔레스타인의 16강 진출
- 아시안컵 첫 출전에서 이미 8강에 진입한 타지키스탄 (이 팀 처음부터 하는 것 보니까 결국 사고 칠 것 같았다. 제일 놀라운 부분이다)
- 중동의 약체로 분류되던 요르단이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2대 2로 비기더니 16강 전에서 상대적 우위로 평가되던 이라크에 역전에 재역전을 하며, 3대 2 극장 골로 8강에 진입한 점
이제 막 16강 토너먼트 1라운드에 돌입한 현시점에서,,
이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들은 아시안컵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내일 새벽, 우리 한국은 숙적 사우디와 16강 전을 치른다.
우리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역대급 스쿼드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계 셀럽질이나 하는 최악의 개인주의 끝판왕이자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엄청난 메이저 대회가 되고 있고,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에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하여 대륙컵인 아시안컵을 들어 올려야 한다.
일단 곧 펼쳐질 사우디와의 16강 전에서 "아, 역시 강팀은 토너먼트부터 달라지는구나!" 하는 평가와 함께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쭉 결승전까지 진출하여 반드시 역사에 남을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변함없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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