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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대표팀, 한국식 축구로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9 아시안컵이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최종 명단도 확정됐고, 이제 결전지인 UAE로 향했다.내년 1월 1일에는 개막전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 한국이 우승하리란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선수 구성이 그러하고, 아시안게임 우승 금메달 이후 분위기도 상승했으며, 무엇보다도 벤투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들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우리 대표팀의 스쿼드를 능가하는 팀은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 한국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일본 J리그를 평정하고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패스 .. 2018. 12. 23.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우승이 부러운 이유 우리가 동남아축구 생중계를 보면서 마치 우리팀의 경기를 보듯 베트남을 응원하게 될줄은 몰랐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마침내 그들이 그토록 열망하던 스즈키컵을 10년 만에 품에 안았다. 경기장에 운집한 4만여 베트남 축구팬들과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의 유력 인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박항서 감독과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끌어안았다.베트남 선수들의 우승 세레모니는 그야말로 챔피언의 환희 그 자체였다.그리고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들어준 베트남 팬들 덕분에 우리도 더불어 뿌듯했다.박항서 감독의 수훈 덕분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축구 그 자체가 지닌 영향력은 정말 스포츠 그 이상이라는 것을 또 한번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실 AFF 동남아시안컵인 스즈키컵(일본 기업이 스폰서임. 이전에는 타이거컵으로 .. 2018. 12. 16.
김민재 중국행에 대한 단상 전북 현대의 센터백 김민재의 중국행 보도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뜨겁다.그러나 '괴물'이라고까지 불릴만큼 한국 축구에 실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 대형 중앙 수비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생각보다 더 컸기 때문일까? 김민재가 이적료 100억, 연봉 42억의 제안을 받고 유럽이 아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행을 굳혔다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 같다. 190cm, 89kg의 신체적 조건을 지니고도 스피드까지 갖춘데다가 최근에는 벤투 대표팀 감독이 절실히 원하는 수비수로부터 시작되는 패스에 의한 빌드업 능력까지 보강했다.만 23세의 나이에 K리그 최고 구단인 전북 현대의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는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군 복무 문제도 해결.. 2018. 12. 6.
이란전 승리의 숨은 주역 김진야와 황인범 (한국vs이란 2018아시안게임축구16강전) 우리 한국 U-23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축구 이란과의 16강전에서 황의조, 이승우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 직전까지 첫 토너먼트 16강전 상대가 우즈벡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란인 것에 대해서는 불안한 여론이 지배적이었다.예선 2차전에서 성급한 스쿼드 로테이션으로 말레이지아에게 1대2로 일격을 당한 후 키르기스스탄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1대0 신승을 거두며 스스로 가시밭길을 자초한데다 김민재의 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면제 혜택을 받는 이란 역시 결연한 자세로 한국과의 이른바 '병역면제 더비'라는 대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에 이란전을 앞두고 우리의 부진한 경기력과 여러 악재에 의한 우려.. 2018. 8. 24.
한국축구 독일전 승리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카잔의 기적..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한 우리 한국팀의 독일전 승리에 대한 여운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오히려 16강 진출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단 한 번에 일소할 만큼 매우 값진 승리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세계 1위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최강이라는 독일에게 한국이 이길 것이란 예상을 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어느 배팅 사이트는 한국이 절실히 원하는 2대0 승리보다 독일의 7대0 대승이 훨씬 더 현실적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등.. 경기 전에는 한국팀의 열망과 한국팬들의 기대감을 조소하는 듯한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조롱의 대상은 오히려 독일이 되고 말았다.누구든 이러한 결과를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 실로 우리에게는 기적이고, 독일에게는 충격이며, .. 2018. 6. 29.
이승우의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 (온두라스 평가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우리팀과 같은 조의 멕시코전을 대비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은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 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처음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것과 이승우가 선발 출전하여 A매치 데뷔전을 펼친 것이 눈에 띄었다. 경기 결과는 일방적인 주도권을 쥔 우리팀이 2대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4-4-2 포메이션의 성과나 수비라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기는 어려웠지만,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공격 전반을 리드하고 조율하는 모습과 대표팀 막내 이승우가 깜짝 선발 출전하여 기존의 손흥민 포지션에 가까운 왼쪽 공격라인으로(엄밀히 말하자면 4-4-2 전형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포진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승우가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이승우는 한때 바르셀로.. 2018. 5. 29.
베트남 축구의 정신력과 축구팬들의 순수한 열정 (U-19 한국vs베트남 1대1) 축구에 있어 강팀의 요건은 무엇일까? 물론 그 첫 번째 조건은 탄탄한 기본기와 세련돤 기술을 발판으로 한 실력이다.피지컬도 중요하다.그리고 우리는 이 두 가지 요건이 부족할 때마다 정신력을 이야기 한다. 맞다. 정신력, 즉 투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건 두 말할 필요도 없다.물론 정신력만으로는 안 된다. 하지만 적어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라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뛴다'라는 정신력과 투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건전하고 투명하며 지속적이고도 일관된 투자와 시스템이 갖춰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팬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실망스럽다고 비난만 일삼고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만 봐주겠다는 논리와 세계적인 수준을 언급하며 자국팀과 자국리그를 무시하는 팬들의 오만이 지금과 같이 계속.. 2018. 4. 23.
손흥민 3연속 멀티골, 본머스전 MOM평점과 EPL득점순위 8위로 TOP10 진입(리그12호골,시즌18호골) 손흥민이 EPL(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또 다시 멀티골을터뜨렸다.원정 경기 역전승의 주역이자 그야말로 MOM급 최고 평점의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또한 리그 12호골, 시즌 18호골을 기록하게 되면서 단숨에 EPL 득점순위 8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의 이러한 물오른 경기력에 힘입은 토트넘은 본머스를 4대1로 꺾고 리그 3위 복귀에 성공했는데,, 이번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에게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케인의 돌발 부상 악재로 인한 공격진 공백을 순간적으로 훌륭히 메꾸었다는 점 때문이다. 케인이 전반 중반에 슈팅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퇴장 당한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투입하고 라멜라를 측면으로 배치했다.이는 경기 중 발생한 돌발상황에 대한 포체티노의 즉각적인 임기응변.. 2018. 3. 12.
쇼트트랙 여자 계주 ISU 중국 실격 이유와 중국 반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이 3,000미터 계주에서 통쾌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중국은 팀 에이스가 1000m 예선 경기 출전까지 포기하는 등.. 이번 계주에 올인하며 절치부심했지만, 결승점에서 쓸데없이 어슬렁거리던 캐나다와 함께 동반 실격 처리되어 은메달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중국 실격 이유는 바로 이번 평창 대회부터 강화된 임페딩 판정 때문입니다.ISU에 따르면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은 결승점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아웃 코스에서 인 코스로 들어왔고 마지막 주차 터치 직후 과정에서 한국에게 임페딩 반칙을 했습니다. 임페딩 반칙이란 고의로 진로 방해하기, 가로막기,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 아웃 코스에서 진입하는 선.. 2018. 2. 21.
수원 삼성의 탄호아 상대 2018 ACL 플레이오프 대승과 비하인드스토리 수원 삼성이 2018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플레이오프전에서 베트남 클럽 탄호아를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최근 베트남은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독려 하에 준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아시아 축구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어, 2018 ACL 무대 역시 파급 시너지 효과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만, 이번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의 결과는 아시아 최고 리그인 K리그의 명문 수원 삼성의 대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각주 : K리그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자료에 의거, 2017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28위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프로축구리그 1위를 차지함으로써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리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아에서 정작 .. 2018.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