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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스포츠일반

클라라 민망 시구 의상에 대한 선정성 논란

by 투필드 2013. 5. 7.

여성 연예인 시구는 관심의 대상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만, 최근 클라라 레깅스 시구에 대한 반응이 압권인듯 합니다.

  

상의는 짧은 두산베어스 유니폼 상의를 착용하고 하의는 신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줄무늬 레깅스만 입고 나와 인터벌이 꽤 긴 시구를 펼쳤는데요, 시구패션이 너무 민망할 정도라고 비판하는 반응과 별 문제 없지 않느냐는 상반된 반응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 경기 전 시구는 팬서비스와 구단의 홍보 차원에서 유명인을 섭외하는 것으로 시적되었는데, 이제는 시구자 또한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시구행사 자체를 개인의 홍보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인듯 합니다.

  

물론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홍보를 위한 액션은 그런대로 이해할만 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예전의 낸시랭 시구와 이번 클라라의 시구처럼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 자체가 홍보효과를 더욱 부각시키는 경우로 여기게 된다면 이것은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투수로서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야구선수로서 명예로운 선택을 받은 것이며, 마운드의 투수판은 자신의 미래와 팀의 승패가 걸린 치열한 승부처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어떤 시구자는 "선택된 소수만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최대한 이 점을 존중하고 시구해 주십시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진지하게 시구를 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클라라의 발랄한 응원멘트는 보기 좋았고 시구 또한 그런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단지 시구하는 의상 자체가 너무 민망하여 선정성 논란이 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노이즈마케팅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시청자의 눈에 더욱 잘 띄도록 부각시키는 것은 다름아닌 바로 방송사의 카메라 각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클라라의 레깅스 의상은 다소 민망하긴 했습니다만, 즐겁게 분위기를 띄우는 시구행사 측면에서 볼 때는 그리 크게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시구자는 시구를 통한 개인홍보도 중요하겠지만, 논란이 될 정도의 과도한 비주얼이나 오버액션은 조금 지양하는 것도 시구를 의뢰한 주체나 팬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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