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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by 투필드 2015. 1. 21.

8강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어떤 팀인가?

한국 VS 우즈벡

  

  

우리 한국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상대는 바로 아시아 축구의 제3세력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일본의 동아시아와 침대축구로 악명 높은 중동, 아시아로 편입된 사실상 유럽세력의 호주,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에서도 변방이 되어버린 동남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앙아시아의 강자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는 한 마디로 체력과 조직력이 뛰어나며 한국 못지 않은 투쟁력을 보유한 팀입니다.

최근에는 세대교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이번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이 중동이나 중국 축구처럼 더티하지 않으며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현재까지 최다 반칙과 최다 경고를 기록중임) 호주만큼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체력과 스피드, 그리고 조직력을 팀컬러로 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아시아 팀들 가운데 우리 한국팀과 가장 닮아있는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8승2무1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의 1승도 완전히 한국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경기였음) 우즈베키스탄 역시 중국축구처럼 공한증을 앓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브라질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거둔 1승1무의 전적이 우즈벡의 자책골에서 기인한 결과라는 점과 경기 내용에서 대등했던 부분을 상기했을 때,, 

우즈베키스탄 역시 최근 한국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로서 전통적 강호인 일본, 호주만큼이나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강적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유는,,

지한파로서 한국축구의 약점을 간파하고 있는 카시모프 감독 체제 하에서 매우 오랜 시간동안 조직력을 갖춰왔다는 점입니다.

 

카시모프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유일한 한국전 1승 주역이기도 하며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팀을 5번이나 상대했고, ACL 무대에서는 분요르코드를 이끌고 포항과 성남의 발목을 잡으며 'K리그 킬러'라는 별칭을 얻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주축 선수인 제파로프, 카파제 역시 K리그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한파라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호주 아시안컵에서의 우즈베키스탄은 매우 빠르고 정확한 역습과 효율적인 패스, 그리고 빠르고 강력한 측면 돌파에 의한 득점 루트 개척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팀은 우즈벡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오히려 상대적으로 압박과 스피드가 취약한 우즈벡의 우즈베키스탄의 측면을 적극 공략하는 것과 우즈벡의 중원을 강력한 압박으로 견제하는 것이 8강전 승리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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