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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국가대표의 명예, 그리고 월드컵 출전의 영광

by 투필드 2014. 6. 2.

국가대표 선수라는 명예, 그리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

   

 

타이틀이 다소 거창한듯 합니다만, 이제 브라질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수 많은 축구선수 중에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는 사실..

그러한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도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

 

 

이것은 국가대표급 실력을 가진 선수에게 부여되는 당연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대단한 명예이자,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영광입니다.

 

따라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그만큼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역할에 자부심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은 역대 그 어느 대표팀보다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젊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만큼 경험면에서 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큰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는 젊은 스타 감독과 경기 외적인 연륜 측면에서 구심점이 될만한 확실한 노장 선수의 부재는 우리 대표팀의 보이지 않는 약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력 이외에 갖추어야 할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요소는 바로 마인드,'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입니다.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국가대표 선수가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서는 안되고, 선수들 개개인 모두 동료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주장과 선배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끝없이 소리치고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팀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힘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2002년 황선홍·홍명보·유상철이 그러했고, 2006년에는 이영표·송종국이 그러했으며, 2010년에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그러했습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에게 거는 기대치와 목표는 어느 정도일까요? 16강? 8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와 2006년 독일월드컵 선전 (원정 첫승 1승1무1패), 2010년 첫 원정 16강 등의 선전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기대치와 목표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벌써부터 더욱 결과에 집착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은 그리 만만한 무대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축구 강호들 역시 조별 예선탈락을 수없이 경험했던 무대죠.

 

 

그리고 우리사회가 아무리 결과만을 중시하는 왜곡된 사회풍토를 지니고 있다 해도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팀이 얼마나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쳤는가?, 그리고 얼마나 큰 발전 가능성과 아름다운 기억을 선사할 것인가?'를 더 중시할 겁니다.

 

축구는 가장 전투적이며 남성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료애와 팀웤이 빛을 발할 때 더욱 멋진 모습을 발현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전세계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스포츠이며(우리나라만 예외), 실질적으로 올림픽의 규모와 인기, 그리고 흥행을 능가하는 단일 스포츠인 것입니다.

 

 

그래서 축구 국가대표 선수, 특히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기 위해 선택받은 것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 그리고 헌신과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철저한 자기관리와 소양에 걸맞는 마인드를 갖춰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단, 태극전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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