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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한국, 요르단과 충격적 무승부의 원인과 여파

by 투필드 2024. 1. 21.

한국이 졸전 끝에 요르단과 2대 2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 역시 이라크에게 1대 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직후라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기류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이 요르단과 졸전 끝에 비긴 원인과 우리 대표팀에게는 향후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요르단 전 무승부 원인

 

답답했던 요르단 전 부진의 원인을 간단히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클린스만 감독의 변하지 않은 無전술 포메이션 고집
  • 폼이 좋지 않았던 이기제 기용
  • 경기장을 넓게 포진하여 이강인을 기점으로 한 공격 루트와 방향 전환 시 이기제에 의한 얼리 크로스 루트 고집
  • 중원에서 박용우 혼자 남는 상황으로 미드필드에서 숫적 열세
  • 이런 상황에서 윙백 본연의 역할이 실종됨
  • 수비 라인에서 김민재 혼자 과부하 날 정도로 동분서주함
  • 한국전을 대비해 잘 준비된 요르단의 촘촘하고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저조한 상태라는 것이 현저하게 드러남 (패스를 기다리면서 받고, 
  • 이강인, 이재성 두 윙어의 실종
  • 조규성의 극심한 부진
  • 황인범과 손흥민의 고군분투 

 

이 중에서 다시 핵심적인 사안 두 가지만 고른다면,,

일단,, 지금과 같은 無전술 상태의 포메이션 및 선 수 기용에 변화를 줘야 한다.

적어도 아직 조별 예선이 끝나기 전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없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결과를 초래할 것 같다.

 

그다음은,, 가뜩이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인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것 같다.

패스를 기다리거나 패스를 받아도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 몸이 너무 무거워 보여 우려가 된다.

아무래도 컨디션 조절에 이미 실패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요르단 전으로 인한 손실

 

이번 요르단 전에서 승리하여 조 1위를 확정 짓지 못하고 무승부를 함으로써 인한 손실은 의외로 컸다.

 

(카드 관리 실패)

 

우선, 다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차지했다면 부담 없이 옐로카드 관리를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만약 요르단을 이겼다면, 다음 말레이시아 전에서는 기존에 경고를 받았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요르단-전에서-경합-중인-이기제-카타르-아시안컵
요르단 전에서 경합 중인 이기제

 

(로테이션 실패)

 

이것은 곧 이상적인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요르단 전에서 조 1위를 확정 짓고, 말레이시아 전에서는 백업 자원들로만 경기를 치름으로써, 백업 자원들의 경기력도 끌어올리고, 주축 선수들에게 토너먼트를 대비한 휴식을 주었어야 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역시 한국팀의 대진운은 뭣 같아서 조 1위를 해도 다른 조 2위와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조 편성에 걸렸다.

E, F조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조 1위들은 와일드카드로 겨우 16강에 진출한 다른 조 3위와 16강전을 치르는 꿀 대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 1위를 해도 16강은 일본이나 이라크, 8강은 이란, 4강은 홈팀인 카타르가 거의 확정적이라 결승까지 아주 빡세게 대청소를 다하고 올라가야 하는 대진운이다. 

더구나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하필 한국만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경기를 치러야 하는 뭣 같은 일정이다.

 

(순위선택? 절대 방심할 수 없는 말레이시아 전!)

 

어쨌든 요르단과 비김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E조 순위는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결정하는 묘한 상황이 됐다.

물론 이것은 말레이시아에게 지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가 말레이시아와 비겼을 경우라도 바레인이 요르단을 잡지 않을 때 일이다.

 

그러나 약팀이라고 방심했다가는 조절은커녕 낭패를 볼 수도 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우리는 조별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게 1대 2로 패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적이 있다.

아시아는 로컬룰을 적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승점이 되면 우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골 득실차는 그다음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E조 최약체인 말레이시아게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아주 뭣 같은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안컵에 아주 오랜만에 자력으로 진출하여 자국의 축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고, 아시안컵 본선에서 단 1승이라도 거두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혀 방심할 수가 없다. 

 

(그래도 강팀이라면..)

 

하여튼 아시안컵은 진짜 힘들다..

강팀이라면 이런 거 다 극복해야 한다.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팀들이 다 그랬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과 아시안컵 우승을 계속해서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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