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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축구

말레이시아 전 충격의 무승부 원인과 감독 리스크

by 투필드 2024. 1. 26.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 리그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팀은 말레이시아와 충격적인 3대 3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에 강한 물음표를 던졌다.

 

한국팀은 우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허용했고, 한국팀 자체적으로도 역대 조별 예선 최대의 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화려한 멤버를 구축하고도 어떻게 이런 축구를 할 수 있을까?

 

가장 큰 문제의 요인은 클린스만 감독 리스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전술 없는 축구, 팀 관리 능력의 부재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비록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음에도 잔여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지경이다.

 

말레이시아 전 무승부 원인

 

일단 이번 경기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열거해 본다.

 

  • 변함없는 4-4-2 전형
  • 옐로카드를 받은 주축 선수들 모두 투입
  • 공격 라인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 여전히 너무 멀다
  •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전방 압박이 느슨했다.
  • 중원 미드필드 숫적 열세는 여전했다.
  • 공격 루트도 단순했고, 무수한 코너킥 상황에서도 세트 피스 전술이 하나도 없었다.
  • 간격 유지 조직력이 취약했다.
  •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수비 시 적극적인 프레싱을 가하지 못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 상대의 밀집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와 간격 유지가 되질 않았다.
  • 상대 팀 분석도 없다.
  • 감독이 자리에 앉아 아무것도 안 했다.

 

이 중에서도 말레이시아 전에서 드러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여전히 중원에서 숫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고, 간격 유지가 안 되며, 스위칭 플레이와 빌드업 전술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클린스만이 전술적으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클린스만-감독
뭐 할 게 없는 클린스만 감독

 

클린스만 감독 리스크

 

독일의 전설적 풀백 필립 람은 이런 말을 했다.

"클린스만은 전술이 없는 감독이다. 그의 밑에서는 체력 훈련만 했다. 선수들이 모여 전술을 따로 세워야 했다"

 

"해줘 축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이고 있는 한국팀의 부진한 원인을 감독 리스크에서 찾는 이유다.

 

바레인 전부터 요르단 전까지 꾸준히 제기된 동일한 문제점에 대한 변화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말레이시아 전 참사로 이어진 것이고,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이해할 수 없는 멘트와 태도는 팬들의 공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경기장에서 자리에만 앉아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고 있다든지, 

인터뷰에서는,,

"말레이시아 전은 박진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말레이시아로부터 많이 배웠다", "한 번도 지지 않고, 16강에 진출했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식의 멘트는 축구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발언들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경고가 있는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한 점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포메이션 전형, 팀 선수 관리와 훈련 프로그램의 실패..

 

그리고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만 같은 멘트와 태도는 역대급 최악의 아시안컵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 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베스트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이와 같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작금의 황당한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다.

이러한 원인의 대부분은 무능한 감독 리스크에서 기인된 것인 데다 선수들의 기세마저 꺾여버리게 된 것이 더욱 분하다.

 

사우디 전에서는 좀 달라질까?

이제는 오직 선수들이 잘 소통하기를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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