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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희찬, 손흥민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잘즈부르크의 황희찬이 오늘 새벽에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SV리트와의 원정전에서 시즌 8호골(PK골)을 터뜨리며 6-1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아래에 열거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유럽파 중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과 함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둘째, 3월에 있을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다시 말해서, 황희찬이 손흥민의 출전 불가로 생긴 왼쪽 측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가지 악재에 놓여있다.신태용 코치가 U-20 감독 취임하여 이탈한 상태에서 외국인 코치 영입은 불발로 끝났고, 서.. 2017. 2. 20.
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비상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이 반환점을 돌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2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은 3월 23일 중국, 28일 시리아와의 일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단 중국 원정 경기가 최대 관건이다.하지만 현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공미에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구자철이 얼마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다행히 어제 레버쿠젠전에 복귀를 했지만, 선수층이 얇은 아우크스부르크 팀내 사정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상태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구자철과 같은 소속팀의 지동원은 교체로나마 출장을 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표팀의 전술적 핵심인 기성용마저 무릎부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출전 자체가 가능하다고.. 2017. 2. 18.
축구 오프사이드 폐지를 반대하는 중요한 이유 올해 들어 축구계 최대 화두는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확대와 오프사이드 폐지 논란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오프사이드 제도 폐지에 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프사이드 폐지는 전적으로 반대한다. 뭐니뭐니 해도 축구의 묘미는 바로 '골'이다.그러나 현대 축구가 극단적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철저히 이기는 축구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상대적 골가뭄 현상으로 인해 축구의 재미가 다소 떨어지게 되면서 이것이 더 큰 흥행을 방해한다는 일부 주장으로 인해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재삼 돌이켜보면 이것은 축구의 진정한 매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축구의 매력이 '골'이라는 의미는 역설적으로 골을 넣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 2017. 2. 10.
울산현대 천신만고 끝에 ACL 진출,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 승부차기 진땀승 울산 현대가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홍콩의 키치SC와의 플레이오프전 승부차기 승리로 마침내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1대1 스코어, 4-3 승부차기 승)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는데,, 현재 K리그의 ACL 진출권은 3.5장이다. 따라서 당초에는 리그 1위 FC 서울, 2위 전북 현대, FA컵 우승 팀인 수원 삼성이 본선 직행 티켓을 땄고 리그 3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AFC(아시아축구연맹) ECB(출전관리기구)가 '이른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전북의 ACL 진출 자격을 박탈하면서 리그 4위인 울산이 ACL 출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이에 울산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2주나 앞당겨 ACL 플레오프전을 치르기 위해 조기 귀국.. 2017. 2. 9.
월드컵 출전국 48개국 확대 확정(FIFA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 배경) FIFA가 만장일치로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출전권도 4.5장에서 6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는 지안니 안판티노 FIFA 회장이 내걸었던 월드컵 출전국 확대에 따른 공약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팀들로서는 출전국이 확대된다는 것 자체는 반길만한 사안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무조건 안도하거나 환영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FIFA가 본선 진출국을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그리고 만장일치로 확정된 이유)는 바로 FIFA의 수익 증대이다.FIFA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수입을 55억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예상했지만, 만약 48개.. 2017. 1. 11.
위기의 슈틸리케호, 월드컵 예선전 대비 대표팀 조기 소집의 배경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팀 초유의 4강 신화를 이룩하게 된다. 이러한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조기+장기 소집 합숙 훈련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는 부분을 절대 간과할 수 없다. 물론 그 당시에는 우리 대표팀 선수 중에서 유럽파 선수로는 설기현과 안정환이 고작이었고, 사상 처음 홈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대회라는 점에서 선수 차출 문제에 있어 K리그의 대승적 차원의 안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히딩크를 사령탑으로 한 한국대표팀은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플랜에 따른 쓰디 쓴 시행착오를 마음껏 경험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게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직행이 확정된 상태여서 지역 예선전 참.. 2017. 1. 7.
전북vs성남 雨中亂戰:: 김보경 결승골 전주성 사수와 전북 부진의 원인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던 전북은 성남과의 K리그클래식 6라운드 홈그라운드(전주성)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 경기에서 양팀은 서로 펠레스코어인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김보경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으며, 이로써 전북은 3승 3무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서울에 이어 2위에 올랐고, 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성남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개요 양팀 모두 박빙의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초반에는 예상과 달리 성남이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전북을 압박하며 양 사이드를 이용한 활발한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13분 로페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펀칭에 의해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사이드에서 절묘하게 선.. 2016. 4. 16.
월드컵 최종예선 조편성:: A조의 동상이몽, 경계대상은 이란만이 아니다 마침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이 마무리되었다. 한국과 일본이 2번 시드로, 호주와 이란이 톱시드로 배정된 가운데 12일 최종예선 조추첨에 의해 확정된 A,B조 12개국은 다음과 같다. A조 :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B조 : 호주, 일본, 사우디, UAE, 이라크, 태국 이러한 조편성을 두고 관련 컨텐츠들의 일반적인 견해는 '대체로 무난하지만, 어느 팀 하나도 만만치 않다'라는 상충된 시각이지만, 각 해당팀들이 느끼는 분위기는 저마다 제각각이다. 일단 우리 한국은 그동안 중요한 대회 때마다 마주쳐 곤욕을 치렀던 이란을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어 이란전에 대한 대비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반면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우위.. 2016. 4. 14.
전북 빈즈엉전 패배 충격과 후진적인 아시아 축구심판 수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 ACL 4라운드에서 전북이 베트남 원정에서 번즈엉에게 3대2로 패했다. 일단 전북의 패인은 아무리 피곤한 원정이었다 하더라도 이번 시즌 준국가대표급의 더블스쿼드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빈즈엉에게 점유율까지 내주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전북에게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책성 요소만으로는 이번 전북의 빈즈엉전 패배를 말끔하게 정리할 수 없는 중대한 요인이 한 가지 더 있다.바로 아시아축구 수준 자체를 떨어뜨리는 형편없는 심판 판정이다. 전북은 두 차례나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줬는데, 그 중 하나는 핸드볼 파울에 의한 것이었다.하지만 빈즈엉의 핸드볼 장면은 그냥 넘어갔다.또한 빈즈엉의 문전에서 쇄도하던 김창수가 수비수에 의해 걸려넘어졌는데 오히려 김창수에게 시뮬.. 2016. 4. 8.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후보는? (손흥민 외) 홍정호, 석현준, 한국영..?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후 평가전에서 알제리를 3대0으로 격파한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의 최근 화두는 바로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자원들이다. 이미 손흥민의 발탁이 확정된 데 이어 '나머지 2장의 카드는 누구의 것이 되느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정호(조금 더 있다가 본 페이지 포스팅을 계획했는데 벌써 관련 기사가 보도되어 한 발 늦은 감이 있다), 한국영, 석현준을 가장 근접한 유닛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2선 공격자원이 넘치는 것에 비해 확실한 임펙트가 없는 최전방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석현준을..포백라인을 보호하며 강력한 미드필드 장악력을 확보하려면, 한국영을..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비라인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홍정호를.. 염두해 둘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