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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필드/해외축구

일본 이라크에 덜미, 혼돈의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한일전 가능성 UP)

by 투필드 2024. 1. 19.

아, 정말 축구는 모를 일인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이 축구의 매력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패배는 당장 우리에게도 썩 반갑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일본이 이라크에게 1대 2로 패하면서 D조는 물론 토너먼트 예상까지 모두 혼돈의 도가니로 빠진 느낌이다.

 

작심한 이라크에 발목 잡힌 일본

 

이번 일본 VS 이라크 경기에서 일본의 패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너무 일찍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다.

일격을 당한 일본은 당황한 기색이 매우 매우 역력했다.

 

이라크가 일본을 제대로 연구하고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라크는 일본의 공격 루트를 꿰뚫고 있는 느낌이었고,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에 당황한 일본은 자신들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라크는 초반에 선제골을 넣은 다음 강력한 압박으로 일본의 제1선 공격을 차단이 실패할 경우 자기 진영에서 5-4-1 전형으로 포메이션을 구축, 일본이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을 차단했을 경우 이라크는 단번에 전방으로 패스하여 역습을 시도했다.

일본은 수비와 골키퍼의 약점이 계속 노출되고, 성급한 공격이 차단을 당하면서 결국 전반전에만 이라크에게 2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7대 3이라는 점유율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일본의 점유율 압도는 공간을 내주지 않는 이라크에 의해 주로 자기 진영에서 돌린 점유율이 대부분이었다.

 

슈팅 수에서도 일본은 이라크의 2배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뿐이었고, 이것이 1골을 만회하는 슈팅이었다.

이라크도 잘했지만,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의 역량이 실종된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일본에게 이라크는 도하 참사 이후 계속되는 정말 징그러울 정도의 악연인 듯하다.

 

일본과-이라크의-경기-장면
일본 vs 이라크

 

높아진 16강 한일전 가능성

 

정말 참 어이없게도 일본을 응원하는 상황이 될 줄은 몰랐다.

일본이 조 2위를 하게 되면 16강에서 우리와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 일본 팬들 모두 결승전에서나 만나길 원했을 것이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에 오를 팀으로 한국과 일본이 가장 많이 거론되었으니까.

 

얼마 전 '설마..' 하는 생각에 작성했던 '카타르 월드컵 최악의 변수 16강 한일전' 관련 주제 포스트가 행여나 현실化될 줄은 정말 몰랐다.

 

물론 이라크를 16강전에서 만났다고 훨씬 더 수월했을 것이란 보장도 없다.

이왕 이렇게 된 바에,,

일본을 일찍 제쳐버리고 결승까지 가서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무래도 부담감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다.

 

어쩌면 문제는 "16강전 상대가 누구냐?"인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팀 내부에 있다.

오늘 접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 우리 한국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훈련 도중 무릎인대 파열로 아웃됐다는 소식이다.

 

황희찬, 김태환, 이재성의 잔부상, 불투명한 김진수 복귀 시점, 그리고 바레인전에서 중국 놈 심판 때문에 받은 경고 5장..

게다가 김승규 골키퍼 부상 OUT까지..

어쩌면 우리는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인지도 모른다.

 

더 이상 부상 선수 없이, 지금까지의 일들로 액땜하여 더 큰 악재 없이, 쭉~ 결승전에 진출하여 반드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길 간절히 기원한다!

 

 

아시안컵 최악의 변수 16강 한·일전 (2024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

 

아시안컵 최악의 변수 16강 한·일전 (2024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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